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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번주 증시] 대형 이벤트 즐비...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

조 연구원은 "AI, 가속 컴퓨팅,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양자 컴퓨팅 등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을 이끄는 핵심 기술과 전략을 소개하는 행사"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이번주 증시] 대형 이벤트 즐비...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

미 3월 FOMC 및 엔비디아 연례 기술 컨퍼런스 등 예정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

등락 활용한 비중확대 전략 유효할 듯

이번주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뉴스 플로우와 국제유가의 추이에 따라 하락과 반등을 오가며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흐름 끝에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74% 내린 5487.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의 매도세는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간 총 7조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2조60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8조원이 넘는 규모를 사들였다.

이번주 역시 변동성이 큰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이틀 연속 100달러 위에서 거래를 마감한 국제유가에 대한 부담감과, 예상치를 크게 밑돈 미 경제지표로 인해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여전히 지속 중이고 유가 급등 및 경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국내증시에도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주 두 번의 서킷 브레이커를 거치면서 코스피 5000선의 지지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주 국내증시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를 언급하며 "시장의 우려 요인은 전쟁 자체보다는 전쟁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파급 경로, 즉 유가 수준이 핵심 변수"라며 "리스크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지만 유가가 100달러 이상 장기간 유지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재로서는 회피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억 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 등 유가 안정을 위해 각국이 전력 대응하고 있는 점은 장기간 고유가 가능성을 낮춘다는 것.

이에 시장의 관심 역시 점차 지정학적 우려에서 실물 경기와 기업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번주에는 중요한 이벤트도 대거 예정돼있다.

먼저 17~18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 통화정책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는 동결이 예상되나, 금리 결정보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상황 인식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1월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일부 표출했던 연준이 이번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 급등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월 인하 소수의견을 냈던 스티븐 마이런,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등을 중심으로 외생 변수에 의한 일시적 인플레 압력 완화 시 인하 경로 재개 가능성을 제시할 경우 부담이 줄갰지만 향후 발생하는 인플레 압력에 대한 대응 의지를 피력할 경우 시장은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를 경험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주 16~19일(현지시간) 예정된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GTC 2026도 눈여겨 볼 이슈다.

조 연구원은 "AI, 가속 컴퓨팅,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양자 컴퓨팅 등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을 이끄는 핵심 기술과 전략을 소개하는 행사"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키노트 연설 발언과, 차기 기술 개발 계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 역시 "시장의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돼있을 수 있으나 단순한 제품 발표를 넘어 최근 우려 요인이기도 한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자리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등락을 활용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정 연구원은 "증시에 불확실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단기 등락은 불가피하나 3월 등락에서 주가수익비율(PER) 8배 구간인 5000선 지지력을 확인했다"며 "등락을 활용한 비중확대가 손익비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사/자본재, 비철/목재, 2차전지, 반도체 등 주도주 비중확대가 가능하다"면서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미디어/교육 등이 저가매수 가능한 소외 업종으로 순환매 대응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로 5300~5900선을 제시했다.

오는 16일에는 미국의 3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와, 2월 산업생산, 3월 NAHB 주택시장 지수가 발표된다.

이날 중국의 2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도 발표된다.

17일에는 미국의 2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18일에는 한국의 2월 실업률과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19일에는 미국의 3월 FOMC 기준금리가 결정된다. 이날 미국의 1월 신규주택매매가 발표된다.

3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결정회의 및 일본은행(BOJ)금융정책결정회의도 예정됐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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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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