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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장비 업종이 23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통신사들의 설비 투자 지연 우려로 전반적인 조정을 겪고 있다.
업종 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과 차세대 6G 통신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광부품 및 초고속 전송 장비 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이엔엠은 이날 오전 10시 59분 현재 전일 대비 29.97% 치솟으며 3925원에 거래 중이다.
상한가에 안착하며 테마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차세대 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 역량이 부각되며 미래 성장 가치에 투자자들의 확신이 실린 결과다.
오늘이엔엠은 전자통신 제조 및 서비스 분야에 첫발을 내디뎠다. 휴림호텔앤리조트를 설립하고 취득하며 사업 기반을 닦은 뒤, 2025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며 변화를 꾀했다.
현재 이동통신 중계기와 기지국 안테나를 생산하는 안테나사업부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유통하는 로봇사업부를 두 축으로 운영 중이다.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 오늘이엔엠은 5G 스몰셀(Small Cell) 안테나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서비스 로봇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빛과전자 역시 29.91% 급등한 2845원을 기록하며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광통신용 모듈 및 부품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AI 시대의 데이터 전송량 폭증과 맞물리며 강력한 주가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어 코셋과 한국첨단소재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며 활기를 띠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통신장비 업종 내 수익성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신 섹터 전문 애널리스트는 "기존 5G 장비의 교체 수요보다는 6G 선점과 데이터센터용 저지연 광통신 장비가 실질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단순 장비 제조를 넘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등 고부가가치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승 흐름을 타는 종목군으로는 기가레인, 우리넷, 옵티코어가 꼽힌다. 옵티코어는 광트랜시버 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을 얻고 있다.
다산네트웍스, 이노인스트루먼트, 로스웰, 대한광통신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한다. 이어 머큐리와 자화전자, 오이솔루션, 라이콤도 오름세를 나타내며 테마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인텔리안테크, 유비쿼스홀딩스, 씨앤에스링크 또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통신장비 종목은 지수 하락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코콤과 옵티시스, 파이오링크는 하락세를 보이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알엔투테크놀로지와 코위버, 아이즈비전, 에치에프알도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시장에서는 통신사들의 보수적인 투자 집행이 장비사들의 수주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다.
각 기업의 글로벌 수주 잔고와 해외 시장 진출 성과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라닉스와 CS, 쓰리에이로직스, AP위성은 하락 중이며, 자람테크놀로지, 에이스테크, 삼지전자, 아이크래프트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쏠리드는 1만 2690원에 거래되며 조정 양상을 보이며, 카티스, RFHIC, 현대에이치티, 유비쿼스 또한 하방 압력이 거세다. 무선 통신 부품 전문 기업인 에프알텍도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 인프라 전문가는 "통신장비 업계는 현재 세대 교체의 과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자율주행, 위성 통신 등 미래 산업과의 연결 고리가 탄탄한 기업을 선별해야 하며, 특히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연계된 공공 와이파이 및 5G 특화망 관련 수주 가능성이 높은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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