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기업들 중동 지점 직원 안전국으로 대피정부 '사막의 빛' 작전으로 중동 교민들 이동 도와중동지역에 체류 중이던 국민들이 14일(현지시간) 공군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ㆍ외교부 제공][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중동에서 체류하고 있는 기업 임직원과 교민들이 ‘이란 사태’를 피해 대피하고 있다.우리은행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의 확산 속 현지 직원 안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의 중동 지역 점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바레인 지점 2곳이다.지난 12일(현지시간) 두바이 경제자유지역 내 일부 건물의 피격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두바이 지점은 피격 사고가 발생한 건물로부터 약 1km 거리에 위치해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우리은행의 선제 대응으로 직원들은 중동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지점 직원은 인도 뭄바이 지점으로 이동해 업무를 보고 있다. 바레인 지점 직원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 법인으로 이동해 업무를 수행 중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중동 사태 발발 직후 선제 조치를 통해 주재원 가족 전원이 한국 복귀를 완료했다. 현지 채용 직원들도 전원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도 이란을 둘러싼 중동 현지 임직원의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란과 이스라엘에 근무 중이던 직원들을 두바이와 이집트, 요르단 등 인근 국가로 대피시킨 바 있다.이날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한국인 204명을 태우고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한국인 외에도 외국 국적 가족 5명과 일본 국민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사막의 빛’으로 이번 탈출 작전명을 정하고 수송 경로상의 10여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구했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공군 조종사와 최정예 특수부대 공군 공정통제사 등 병력 30여명이 시그너스에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당초 민항기나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안전상 문제 등으로 수송기 투입을 결정한 바 있다.한편 외교부의 지난 10일 브리핑에 따르면 중동 지역 14개국에서 한국인 6300여명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 14개국 한국인 체류자 수가 지난 3일 기준 2만1000여명에서 9일 1만4700여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단기체류자는 같은 기간 4100여명에서 2100여명으로 감소했다.한국인들의 대피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38명과 미국 국적 동포 1명 등 일행이 정부의 임차 버스를 타고 예루살렘에서 이집트로 건너갔다. 지난 3일에도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인 66명이 이집트로 이동했다.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란 사태’에 기업도 교민도 중동 탈출 러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도 이란을 둘러싼 중동 현지 임직원의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란과 이스라엘에 근무 중이던 직원들을 두바이와 이집트, 요르단 등 인근 국가로 대피시킨 바 있다.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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