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회담 추진 구상에 미국 보수 진영에서 제동을 거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전에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동맹부터 챙기라는 겁니다.
친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도 북미회담에 대해 비관론을 폈습니다.
첫 소식,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보다 이재명 대통령을 먼저 만나야 한다는 미국 보수진영의 제언이 나왔습니다.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플라이츠 부소장은 보수매체 기고에서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입니다.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선 서울을 방문해 동맹에 대한 굳은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한국에 보내 대북 외교의 세부 전략을 함께 조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북미회담에 앞서 동맹을 약화시키는 듯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 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이 모든 나라를 일일이 보호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상대가 우리를 도와줄 의지가 없을 때는 더욱 그렇죠. ]
미국의 친트럼프 성향 폭스뉴스도 북미대화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핵역량을 끌어올리고, 러시아와 밀착하며 협상력이 높아진 북한과의 대화는 더욱 까다로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군사훈련 축소 같은 제한적인 합의에 그치기 쉽고, 대신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하원의장이 될 가능성이 큰 인물입니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 지형 변화에 미리 대비하고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국내에서 잇따르는 대북 신중론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입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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