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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광재 "한예종 하남 이전 추진하겠다"

이 후보는 15일 MBC 라디오에 나와 "문화사피엔스 시대가 오고 있다"며 "한예종을 유치하고 판교의 IT·AI 산업과 연결하면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미래를 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카네기멜론대와 싱가포르국립대, 포스텍...

이광재 "한예종 하남 이전 추진하겠다"

15일 김종배의 시선집중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하남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인공지능(AI), 문화산업, 녹지 개발을 결합한 미래형 도시 모델을 하남에서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15일 MBC 라디오에 나와 "문화사피엔스 시대가 오고 있다"며 "한예종을 유치하고 판교의 IT·AI 산업과 연결하면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미래를 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카네기멜론대와 싱가포르국립대, 포스텍 등이 AI대학원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문화와 기술, 환경이 결합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하남에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예종 이전을 두고 경기 과천, 서울 송파, 하남 등이 경쟁 중인 가운데 최근에는 광주 지역 정치권도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앞서 민주당 소속 광주 지역 의원들은 한예종 광주 이전 특별법을 발의하며 국가균형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한예종 유치와 관련해 "강남과 가까우면서도 대규모 녹지를 확보한 하남이 훨씬 경쟁력이 있다"며 "수장고, 전시관, 아트페어 등을 함께 조성하면 문화산업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하남의 경쟁력으로 강남 접근성과 대규모 국공유지, 녹지 환경을 꼽았다. 그는 "하남에는 국공유지가 약 914만평 있고 상당수가 개발제한구역"이라며 "훼손된 지역은 계획적으로 개발하고 녹지는 더 강화해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녹지 접근성이 좋아야 AI 시대에도 시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게 이 후보의 생각이다.

첨단산업 유치 구상도 내놨다. 이 후보는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초순수 산업은 연간 4조원 규모인데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상수원 규제로 피해를 받아온 하남이 오히려 미래 물 산업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교산신도시 개발 지연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교산, 감일, 위례 주민들은 기본적인 주거 만족도는 높지만 교통과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과밀 부담을 겪고 있다"며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도 불만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녹지가 많고 주거 환경이 좋아 젊은층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며 "교산신도시 공공분양 공급 속도를 높이고,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인 지분형 주택 정책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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