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 질서 혼돈 속에서 우리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파병 압박 상황에서 다시 한번 국익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의 군사자원 투입을 기대합니다.
압박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크리스 라이트 / 미국 에너지부 장관(지난 7일): 앞으로는 다른 나라들도 작전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 봅니다. 세계 무역은 중요하며 미국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국회 차원의 반대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중동전쟁은 명분 없는 전쟁이기 때문에 미국이 요구한다고 해서 우리가 끌려들어가선 안된다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 고심은 깊습니다.
프랑스 국빈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주재한 회의에서 국제질서가 극심한 혼돈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우리의 힘을 키우고 외교 지평을 넓히고 또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지혜가 더없이 필요합니다.]
외교 영역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면서 국익 중심의 외교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세예드 압박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에게 파병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락치 장관 요청으로 성사된 통화에서 조 장관은, 중동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호르무즈 내 자유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신중함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의 입장은 다음주 국가안전보장회의 이후 구체화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조상민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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