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법무부 ‘교정시설 조성 부지 선정 공모’ 신청서 제출…의성읍·금성면 후보지 3곳
▲ 의성군청
인구 감소에 대응할 새로운 성장 기반을 찾는 경북 의성군이 교정시설 유치에 나섰다. 법무부가 전국에서 4곳을 선정하는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군의회 동의와 후보지 적합성 심사 등 후속 절차를 앞두고 있다.
14일 의성군(군수 최유철)에 따르면 군은 지난 12일 법무부의 ‘교정시설 조성 부지 선정 공모’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군이 검토하는 후보지는 의성읍 2곳과 금성면 1곳이다.
구체적인 위치는 11월 4일 최종 유치제안서 제출 이후 법무부의 부지 적합성 검토가 진행되면 공개할 예정이다.
교정시설 1곳당 수용인원은 1000명, 상주 직원은 250명 이상이며, 필요한 부지 면적은 약 19만2000㎡다.
준공 목표는 2034년이다.
사업비는 건설비 2400억 원과 운영비 1600억 원을 합쳐 4000억 원이다.
군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돼 별도의 군비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교정시설 유치는 단순히 시설 하나를 건립하는 데 그치는 사업이 아니라 건설 과정의 인력 수요와 지역 내 소비, 운영 이후 상주 인력에 따른 경제활동까지 고려한 것”이라며 “지역 생산품 공급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사회가 함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치 준비는 지난 6월 5일 법무부의 공모 관련 사전 설명을 계기로 시작됐다.
군은 8월 28일 공모 공고와 9월 11일 실무설명회를 거쳐 사업 추진을 준비해 왔다.
군의원 간담회에서 두 차례 사업 계획을 설명했으며, 지난 8일 사회단체장 약 80명과 13일 금성면 이장회의 참석자 39명에게도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294회 의성군의회 임시회에서는 교정시설 유치 동의안이 심의될 예정이다.
군의회 동의는 공모에 필요한 필수 요건이다.
군은 후보지의 입지 여건과 교통 접근성, 기반시설 현황 등을 담은 유치제안서를 11월 4일까지 제출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10월부터 12월까지 현장실사와 심사를 진행한 뒤 연말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교정시설 유치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교정시설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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