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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기기업계 소식] 4월 22일

의료뿐 아니라 반도체, 항공우주, 연구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면서 시장의 규모가 2025년 40억5000만 달러에서 2035년 7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MRI 한 대를 운영하기 위해 약 1500리터 수준의 헬륨이...

[의료기기업계 소식] 4월 22일

■ 노을, 유럽 최대 감염병 학회서 연구 초록 3건 발표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 이하 ‘노을’)는 최근 진행된 유럽 최대 규모의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병 학회 ‘ESCMID Global 2026(이하 ESCMID)’에서 자사의 AI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과 관련한 임상 연구 초록 3편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초록은 독일 샤리떼(Charité) 병원, 프랑스 말라리아 국가지정센터(CNR), 앙리 몽도르(Henri Mondor) 대학병원 등 유럽 내 감염병 대응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는 주요 의료기관들이 miLab MAL을 활용해 독립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다.

유럽과 같은 말라리아 비풍토 지역 특성상 진단 전문 인력이 상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miLab이 인력 의존도 문제를 해결하고 선진국 의료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임을 객관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먼저 독일 샤리떼 병원 연구팀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miLab MAL은 말라리아 의심 환자 대상 검사에서 민감도 100%, 특이도 97.2%, 전체 정확도 97.8%를 기록하며 현미경 검사 및 분자진단(PCR) 결과와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특히, 기존에 60분 내외로 소요되던 평균 검사 시간을 15분 내외로 단축해 신속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표준 검사(현미경+RDT) 대비 평균 비용을 72%나 절감하며 임상적 유효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모두 충족시켰다.

프랑스 말라리아 국가지정센터(CNR) 및 앙리 몽도르(Henri Mondor) 대학병원에서 수행된 두 건의 연구에서도 miLab의 뛰어난 성능이 확인됐다.

앙리 몽도르 대학병원 연구에서는 표준 현미경 대비 민감도 97.4%, 특이도 97.7%의 높은 성능을 기록했으며, CNR 연구에서도 말라리아 감염 정도를 나타내는 혈중 기생충 농도(parasitemia) 측정 결과가 수동 현미경 검사 대비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임찬양 대표는 “지난해부터 유럽 내 감염병 대응 가이드를 주도하는 유수의 병원 및 의료기관들과 선제적으로 진행해오던 파일럿 검증들이 miLab의 우수한 성능과 효용성을 입증하는 객관적인 연구 성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성공적인 현지 검증 데이터를 발판 삼아 전문 인력이 부족한 유럽 내 중소형 병원 및 검사실로 miLab 보급을 지속 확대하며 비즈니스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크로젠,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확대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이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신약’ 영역으로 확장되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최근 미국 FDA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승인과 유럽 임상 결과 발표를 계기로, 장내 미생물은 단순 건강관리 수준을 넘어 질병 치료까지 아우르는 유망한 치료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장내 미생물과 질병 간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면서 암, 면역 질환, 염증성 질환, 정신 건강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활용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이 2026년 약 2조 4천억 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마크로젠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더바이옴’을 통해, 몸속 미생물 구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관리 방향을 제시하는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접근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특정 균의 유무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의 미생물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해석해 현재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 습관 및 관리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마크로젠(대표 이응룡)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분석해 면역·피로·노화 등 11종의 라이프 지표를 도출하는 ‘더바이옴 골드’와, 구강 내 미생물을 기반으로 구강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더바이옴 화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유전자 및 미생물 분석 서비스 ‘마이펫진’을 통해 인간을 넘어 반려동물까지 확장된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는 개인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하나의 데이터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생애주기 전반의 건강 관리와 연결되면서, 여성 및 영유아 등 보다 세분화된 대상군에 대한 미생물 분석 필요성도 함께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출산 과정에서 산모의 미생물이 아이에게 전달되는 ‘미생물 샤워(microbial seeding)’ 개념이 주목받으며, 초기 생애 단계에서의 미생물 관리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마크로젠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질내 미생물과 영유아 장내 미생물 분석 영역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관련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축적하고, 보다 정교한 맞춤형 헬스케어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미소정보기술, 정보통신 유공 정부포상 안동욱 의장 대통령 표창 수상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 남상도)은 2026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데이터·AI 기반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안동욱 의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주관했으며, 지난 21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제59회 과학의 날과 제71회 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권오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과학에 투자하고 관심을 가진 국가가 부흥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과학기술·인공지능(AI)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안동욱 의장은 20여년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ICT 기술을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 의장은 의료, 제조,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AI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안동욱 의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미소정보기술이 20여년간 축적해온 데이터 기술과 AI 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디지털 전환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며 글로벌 AI 시장에 K-소프트웨어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시지바이오, 환자맞춤형 티타늄 임플란트 ‘이지메이드 TI’ 美 FDA 510(k) 허가 획득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자사의 환자맞춤형 티타늄 임플란트 ‘이지메이드 TI(EASYMADE TI)’가 지난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FDA 510(k)는 미국 내 의료기기 판매를 위해 기존 허가 제품과의 동등성(Substantial Equivalence)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시판 전 허가 절차다.

이번 성과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시장용 환자맞춤형 티타늄 임플란트에 대해 FDA 510(k) 허가를 획득한 사례로, 시지바이오의 기술력과 글로벌 인허가 대응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환자맞춤형 두개골 및 두개안면 재건 솔루션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지메이드 TI는 환자의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되는 환자맞춤형 티타늄 임플란트로, 두개골 및 비하중성 두개안면 결손부 재건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의료용 티타늄 합금을 사용하며, 금속 3D 프린팅 기술인 레이저 파우더 베드 융합(Laser Powder Bed Fusion, LPBF) 공정을 통해 제작된다.

제품 공급 프로세스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미국 현지 의료진이 환자의 CT 이미지를 전달하면, 시지바이오 한국 디자인센터에서 맞춤형 설계를 진행한 뒤 5일 이내 미국 병원으로 제품을 배송한다. 이후 병원 내 멸균 절차를 거쳐 즉시 수술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허가는 시지바이오의 미국 맞춤형 임플란트 사업 확대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외상, 종양 절제 수술, 감압성 두개절제술 이후 재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 해부학적 구조에 최적화된 맞춤형 재건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러한 수요 확대에 대응해 미국 내 두개골·두개안면 재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현승 대표는 “이지메이드 TI의 FDA 510(k) 클리어런스는 환자맞춤형 재건 솔루션 분야에서 시지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허가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맞춤형 두개골 및 두개안면 재건 임플란트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후속 제품군의 글로벌 인허가 및 사업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위코멧, 에이치엠엠오션서비스 임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진행

위코멧(대표 이정훈)이 에이치엠엠오션서비스(대표 남재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업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임직원들의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정된 2025년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이론과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에이치엠엠오션서비스는 임직원의 안전과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은 지난 20일·21일 양일간 에이치엠엠오션서비스 임직원 17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내용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 절차 △응급상황 발생 시 신고 및 주변 협조 요령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성인·영아 대상 CPR 실습 등으로 실제 상황에서 대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위코멧은 CPR 교육용 마네킹 ‘브레이든’과 교육용 심장충격기 ‘브레이든 AED 트레이너’를 활용해 교육 진행 사항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했다.

브레이든은 가슴 압박 깊이와 속도, 압박 위치 등에 따라 혈행을 불빛으로 시각화해 교육생이 자신의 수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브레이든 AED 트레이너는 패즈 부착 여부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술을 통해 실사용 환경과 동일한 훈련을 가능하게 한다.

이정훈 대표는 “심정지 환자는 초기 대응이 생존율을 좌우하는 만큼 사업장 내 현장 근무자의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관과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실습 중심 CPR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이시스메디칼, ‘ASLS Korea 2026’ 참가

제이시스메디칼(대표 이재한)은 지난 11일·1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미용의료기기 박람회 및 춘계학술대회(이하 ASLS Korea 2026)’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ASLS Korea 2026’은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가 주최하는 춘계학술대회로, 국내외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미용의학 분야의 최신 기술과 임상 경험, 시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학술 행사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이번 행사에서 최근 출시된 고주파 장비 덴서티(DENSITY)의 3세대 ‘알파팁(Alpha Tip)’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모던한 디자인이 적용된 부스는 장비의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했으며, ‘알파팁’을 전면에 배치해 신제품의 주목도를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덴서티 알파팁은 전극 설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노폴라(단극성)와 바이폴라(양극성) 두가지 고주파(RF) 에너지를 더욱 넓어진 전극 면적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부스 내부는 신제품 ‘알파팁’ 외에도 제이시스메디칼의 대표 장비인 △고주파 의료기기 ‘포텐자(POTENZA)’ △고강도 집속 초음파 의료기기 ‘리니어지(LinearZ)’ 등으로 구성되어 브랜드의 핵심 포트폴리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현장 방문객을 위한 소통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됐다. 제이시스메디칼이 의료진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현장 부스에서는 ‘덴서티’ 캠페인 슬로건이 담긴 풍선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ASLS Korea 2026은 자사의 독보적인 고주파 기술력과 확장된 제품군을 의료진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소통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딩 브랜드로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학술 활동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젠큐릭스, AACR서 소세포폐암 액체생검 성과 발표

젠큐릭스(대표 조상래)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소세포폐암(SCLC)의 비침습적 분자 아형 분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AACR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

소세포폐암은 진행이 빠르고 공격적인 암종으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제 처방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해 조직 확보가 힘들다는 점 때문에 정밀한 분자 아형 분류가 어려웠다. 젠큐릭스는 이번 발표를 통해 혈액 내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디지털 PCR 기술로 분석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김진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교수팀과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는 환자 20명의 혈장 샘플을 활용해 기술 유효성을 검증했다. 분석 결과, 액체생검 기반 아형 분류는 기존 진단과 비교해 80.0%의 전체 일치도(Overall concordance)를 보여, 비침습적 진단의 실현 가능성을 증명했다.

아형별로는 N(NEUROD1)형 100%, A(ASCL1)형 87.5%, P(POU2F3)형 33.3%의 일치도를 보였다. 특히 기존 조직면역검사(IHC)에서 구분이 모호했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명확한 결과를 제시하며, 기존 아형 분류 체계를 정밀하게 보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는 한 번의 검사로 환자를 4개 분자 아형(N, A, P, I)으로 분류할 수 있는 디지털 PCR 기반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신속하게 분자 아형을 확인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연구를 주도한 김진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상에서 조직 확보가 어려운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1회 채혈만으로 신속하게 분자 아형을 확인해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진일 젠큐릭스 이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자사 디지털 PCR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확장된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 MRI도 친환경으로···지속가능한 영상진단의 새로운 기준

매년 4월22일은 지구의 날이다.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 전반의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됐다.

최근 지구의 날은 단순한 인식 제고를 넘어, 산업 구조 전반의 변화를 요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환경은 더 이상 특정 분야의 과제가 아닌, 모든 산업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운영 기준’이 됐다.

이 같은 흐름은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로 OECD 국가 기준 헬스케어 부문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4% 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생명을 다루는 산업’이라는 특성상 상대적으로 간과됐던 환경 영향이 이제는 주요 관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의료 현장의 인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2023년 필립스 미래건강지수 보고서(Future Health Index 2023)에 따르면 아태지역 헬스케어 리더들 사이에서 지속가능성을 주요 과제로 인식하는 비율은 2021년 3%에서 2022년 25%로 빠르게 증가했다. 다만 적절한 기술에 대한 접근성 및 업계 전반의 표준화 부족 등이 방해 요소 로 지적됐다.

결국 의료 분야에서도 이제는 단순히 ‘더 나은 치료’뿐 아니라, ‘환경 영향을 줄이면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가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의료 기술 역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운영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영상진단 장비에서도 구체적인 과제로 나타난다. 특히 MRI는 정밀 진단에 필수적인 장비지만, 동시에 높은 에너지와 자원을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솔루션이다.

그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자원은 ‘헬륨’이다. MRI는 초전도 자석을 냉각하기 위해 액체 헬륨을 사용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발되는데, 헬륨은 자연 상태에서 재생되지 않는 희소 자원이다. 또한 천연가스 처리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이라는 특성상 채굴과 정제, 운송 과정에서 환경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헬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지점이다. 의료뿐 아니라 반도체, 항공우주, 연구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면서 시장의 규모가 2025년 40억5000만 달러에서 2035년 7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MRI 한 대를 운영하기 위해 약 1500리터 수준의 헬륨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단순한 장비 운영 요소를 넘어 자원 관리와 비용, 공급망 리스크까지 연결되는 문제다.

특히 헬륨은 ‘소모되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MRI 운영 방식 자체가 환경과 직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헬륨 보충과 유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 부담 역시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로 꼽힌다.

이 같은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로 필립스의 블루실(BlueSeal) 마그넷이 주목받고 있다. 블루실 마그넷은 완전 밀폐형 자석 구조를 적용해 헬륨을 외부로 보충하거나 방출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헬륨 손실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고, 헬륨 사용량을 약 7리터 수준으로 줄였다.

이는 기존 대비 99% 이상 헬륨 사용량을 절감한 수준으로, 헬륨 재보충이 필요 없는 운영 환경을 구현했다. 필립스는 2018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2220개 이상의 블루실 시스템을 설치해 기존 마그넷 제조 방식 대비 600만 리터 이상의 헬륨을 절감 했다.

이러한 혁신은 단순한 자원 절감을 넘어 MRI 설치와 운영 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헬륨 공급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외부 자원 공급 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 구조가 형성되며,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운영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기존 MRI 설치에 필수적이었던 배기 설비(vent pipe)가 필요 없어지고, 장비 무게 역시 감소하면서 병원 내 설치 제약이 완화된다. 이는 MRI를 특정 대형 병원 중심의 장비에서, 보다 다양한 의료 환경 및 현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변화가 진단 성능 저하 없이 구현된다는 점이다. 즉, ‘헬륨을 덜 쓰면서도 진단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의료 현장에서는 이러한 기술 변화가 실질적인 운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선 헬륨 인프라 구축과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들고, 정기적인 보충이나 관리에 따른 부담이 감소한다. 헬륨 공급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장비 운영 리스크 역시 낮출 수 있다.

설치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다. 장비 설치 조건이 완화되면서 중소형 병원이나 지방 의료기관에서도 MRI 도입이 보다 용이해질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진단 접근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특정 지역이나 병원 규모에 따라 제한됐던 MRI 접근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또한, 헬륨 사용량 감소는 비재생 자원 보존뿐 아니라, 운송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병원 단위에서의 탄소 발자국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의료기관이 환경적 책임을 실질적인 운영 수준에서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블루실 마그넷은 1.5T 시스템에만 적용되어 왔으나, 필립스는 지난해 개최된 북미방사선학회에서 3T 블루실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3T MRI가 주력으로 활용되는 국내 의료 환경을 감안할 때, 향후 블루실 기술이 적용된 고자장 MRI 도입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MRI를 포함한 의료 기술은 성능 중심의 발전에서 나아가,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이제는 단순히 장비의 성능뿐 아니라, 운영 효율성과 환경 영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는 향후 의료 시스템 전반의 경쟁력과도 연결될 수 있는 요소다.

블루실 마그넷 기술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친환경 및 운영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MR 기술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의료 기술이 단순히 성능 경쟁을 넘어, 자원 효율과 지속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MRI를 포함한 영상진단 분야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휴온스메디텍, 대한미용의사회 제63회 스마트 아카데미 참가

휴온스메디텍이 미용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주력 미용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휴온스메디텍(대표 하창우)은 최근 삼성동에 위치한 바임 부속의원에서 열린 ‘제63회 스마트 아카데미’에서 에스테틱 의료기기 '더마샤인 듀오 RF'와 ‘린커브 프로’를 활용한 강연 및 시연을 성료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스마트 아카데미’는 대한미용의사회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론 중심 강의를 넘어 라이브 시술과 실전 적용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김해솔 삼성노블의원장이 ‘HIFU와 모노폴라 RF의 해부학적 시너지: 타겟 레이어링(Target Layering)을 통한 시술 완성도 향상’을 주제로 강연과 현장 시연(라이브 데모)을 진행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에너지 전달 깊이와 조직 특성에 따른 피부 레이어별 접근 방식과 함께 각 장비의 특성을 고려한 시술 조합 전략이 소개됐다.

라이브 데모에는 휴온스메디텍의 주요 장비인 ‘더마샤인 듀오RF’와 ‘린커브 프로’가 활용됐다.

‘더마샤인 듀오RF’는 약물 주입기(인젝터)와 고주파(RF) 시술을 하나의 장비로 각각 진행할 수 있도록 결합한 장비다. 린커브 프로는 얼굴 곡면 구조에 최적화된 카트리지를 적용해 다양한 부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장비다. 두 장비 모두 피부 미용 시술 시 시술자가 입력한 설정값에 따라 다양한 임상적 접근이 가능하다.

휴온스메디텍은 금번 아카데미와 같이 장비 간 복합 시술 전략을 제시하고,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중심으로 교육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료진 대상 학술 프로그램과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제품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하창우 대표는 “스마트 아카데미와 같은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히고 장비 활용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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