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이 스포츠 실시간 중계 역량을 본격적으로 시험하는 무대에 나선다.
SOOP은 오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OGFC vs 수원삼성 레전드' 매치를 디지털 플랫폼 가운데 유일하게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는 MBC 방송과 슛포러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되지만, 유튜브는 10분 지연 송출로 운영된다. 디지털 플랫폼 가운데 딜레이 없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곳은 SOOP이 유일하다.
이번 경기는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OGFC(The Originals FC)와 수원삼성 레전드 팀의 맞대결이다. OGFC 쪽에는 박지성,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에드윈 반 데 사르 등 유럽 무대를 누빈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고, 수원삼성 레전드에는 서정원, 염기훈, 고종수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OGFC는 승률 73% 돌파를 목표로 내걸었으며, 이번 경기가 그 여정의 첫 무대다.
사진=회사제공
SOOP만의 차별 요소도 눈에 띈다. 스트리머 누구나 해당 경기를 자유롭게 코스트리밍할 수 있어, 각 스트리머의 해설과 반응이 더해진 다양한 시점의 방송이 동시에 진행된다. 시청자는 같은 경기를 여러 스트리머의 시선으로 골라 볼 수 있는 셈이다.
현장 연계 운영도 준비됐다. 경기 당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일부 구역에 'SOOP ZONE'이 마련되며, 스트리머들이 직접 라이브 방송과 모바일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장 안팎의 분위기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온라인 시청자도 현장 열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중계는 SOOP이 스포츠 콘텐츠 영역에서 실시간 경쟁력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서는 치지직(네이버)이 e스포츠와 프로야구 중계를 통해 스포츠 라이브 콘텐츠 입지를 넓히고 있고, 유튜브 역시 스포츠 실시간 송출을 강화하고 있다. SOOP이 레전드 축구 매치라는 화제성 높은 콘텐츠를 무지연 단독 중계로 확보한 것은 이 같은 경쟁 구도 속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