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 연세대 국제캠퍼스 찾아 소통
바이오·인천형 천원 시리즈 소개
朴, 인하대서 '인하와 인천' 특강
인천 대학들 인재 육성 역할 주문
▲ 26일 인천 연수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학생들에게 우유를 배식하고 있다(왼쪽).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연수구갑) 국회의원이 인하대학교에서 강연에 앞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6·3 지방선거를 69일 앞두고 여야 인천시장 선거 주자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찬대(연수구갑) 국회의원이 나란히 모교인 대학을 찾아 한참 어린 후배들을 대상으로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300만 인천시민 중 20대 청년 인구가 11%에 달하는 만큼 두 인물이 청년층 표심을 공략해 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도 엿보인다.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시장은 26일 오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방문해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이 제공되는 구내식당을 둘러보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저도 연세대 76학번”이라고 운을 뗀 유 시장은 “당시 도시락 문화가 있어서 신촌캠퍼스에서 도시락을 먹던 낭만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유 시장은 인천에서 제물포고를 졸업한 뒤 1976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1980년 졸업한 연세대 동문이다.
그는 '연세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유 시장은 “여러분이 자랑스러운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격체로 성장하는 것이 곧 연세의 자랑이자 리더십”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아울러 인천의 핵심 전략 산업인 바이오산업과 연세사이언스파크의 성장 잠재력, 천원주택과 천원택배 등 인천형 천원 시리즈 정책도 소개했다.
같은 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의원도 모교인 인하대에서 '인하와 인천'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1984년 인하대 경영학과로 입학했다”고 소개한 박 의원은 후배들에게 인하대에서 나고 자란 점을 강조하며 모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인하대가 인재 양성 거점 대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인천은 수도권이라는 기회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규제 등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인천이 발전해야 대한민국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서 '인천의 힘, G3 코리아'를 통해 인천 발전 모델을 제시했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고 인하대를 비롯해 인천 거점 대학들이 인재를 키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지난 2일 인하대에서 인천이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강국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인천의 힘, G3 코리아'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박 의원의 저서에는 인천을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기술,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s), 에너지(Energy) 등 4가지 축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한편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천 인구 305만4367명 중 20~29세 청년층 비율은 10.97%(33만5201명)였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년층 표심이 선거 승패를 좌우할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으로 유 시장과 박 의원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청년층 표심 공략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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