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유통업계도 절전
롯데·신세계·CJ, 차량 5부제·매장 운영 효율화 총력
AI 에너지 관리부터 근무 방식 전환까지 전방위 대응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요일제) 의무 시행 첫날인 25일 오전 대구 수성구청 앞에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 상황 지속에 따른 승용차 5부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뉴스1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통가가 에너지 절감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는 정부가 에너지 절감 정책을 추진한 데 다른 움직임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개인 차량과 업무용 차량의 5부제 운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유연근무제 활용을 독려하기로 했다. 사무실의 냉난방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화상회의 활성화를 통해 업무 이동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롯데쇼핑)은 상황에 따라 매장 내 냉·난방 온도를 0.5°C 조정하고 공조기를 순차 가동, 조명 점등 시간을 단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주차장은 층별 개방에 맞춰 순차적으로 점등하고 사무실과 창고 등 후방 시설 및 직원식당 등은 미사용시 즉각 소등하자는 내용을 내부적으로 공유했다.
신세계그룹은 사무공간 조명 소등과 전열기구 전원 끄기 생활화 등을 공지했다. 이마트 등 각 점포에서는 평일 한산한 시간대 무빙워크를 중지하거나 조명을 소등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중장기적 대응에 더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분석·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CJ그룹도 이날 차량 5부제 시행을 그룹 전 계열사와 사업장에 공지하고 즉시 시행했다. 차량 5부제는 자차를 이용하는 전 임직원 대상이다. 또 상황이나 직무 특성에 따라 재택근무나 거점 오피스 근무를 권장하고 유연근무제 운영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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