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주요 인사를 비롯해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국제·아시아경기연맹(IF·AF) 관계자와 연이어 만나며 스포츠 외교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하우스를 국제스포츠 교류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대회 현장 곳곳에서 주요 인사와 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등 ‘찾아가는 외교’를 화두로 삼고 있다.
◇코리아하우스, 국제스포츠 외교 거점으로
지난 18일 유 회장은 아이치현·나고야시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 데 이어 같은 날 열린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직접 이끌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개관식엔 IOC 위원과 OCA 사무총장을 포함한 집행위원 및 분과위원, 각국 NOC와 IF·AF의 회장 및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179명이 참석했다.
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를 국가 홍보관을 넘어 선수단 지원과 K-스포츠·문화 홍보, 국제스포츠 외교가 결합된 ‘현장 베이스캠프’로 꾸렸다. 선수단과 가족을 위한 지원 공간과 단체응원전, 스포츠·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국제스포츠기구 관계자의 교류 공간을 마련, 대회 현장에서 국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IOC‧OCA 주요 인사와 연쇄 소통, 선수단 현안까지 대응
유 회장은 19일 OCA 주최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20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리셉션에서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과 셰이크 조안 빈 하마드 알 타니 OCA 회장을 각각 만나 IOC-OCA-대한체육회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회 중 발생한 선수단 현안도 철저히 대응했다. 유 회장은 다토 후미오 오구라 아시아하키연맹(AHF) 회장을 만나 18일 하키 경기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국가 송출 오류와 관련한 사과를 받았다. 대회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당 국제기구과 소통하며 후속 대응을 이어갔다.
외교 의제는 선수 육성과 경기력 교류로도 구체화했다. 같은 날 안리 파커 나미비아 NOC 사무총장과의 개별 면담에서는 대한민국의 선수 육성 체계와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선수·지도자 간 스포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차기 아시안게임 개최국부터 e스포츠까지...외교 영역 확장
유 회장의 외교 행보는 차기 아시안게임 개최국으로도 이어졌다. 21일 2030 도하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카타르올림픽위원회(QOC) 리셉션에 참석했고, 23일엔 2034 리야드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SOPC) 리셉션에도 참석해 차기 개최국과 교류했다. 향후 국제종합경기대회 운영 경험 공유 등 중장기 협력 기반을 다졌다.
변화하는 스포츠 지형을 겨냥한 외교도 병행했다. 유 회장은 22일 세르미앙 응 IOC 위원이자 월드e스포츠협회장이 주재한 오찬에 참석해 협회의 향후 운영 방향과 NOC와의 협력을 통한 e스포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기존 국제스포츠 분야뿐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분야의 국제 논의에도 직접 참여하며 새로운 협력 영역을 살폈다.
대만올림픽위원회(CTOC)와는 공식행사에 이어 개별 면담을 연계해 교류의 밀도를 높였다. 22일 CTOC 리셉션에서 IOC 위원과 CTOC 및 대만 측 관계자들을 만나 아시안게임과 스포츠 교류에 관한 의견을 나눴으며, 23일엔 차이자푸 CTOC 위원장과 별도 면담을 통해 양 NOC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회장은 “아시안게임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겨루는 무대인 동시에 아시아와 세계 스포츠를 움직이는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기회”라며 “체육회가 마련한 코리아하우스를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필요한 현장은 직접 찾아 대한민국 스포츠에 필요한 협력 기회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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