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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승민 “대구군공항, 천덕꾸러기 신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락을 가를 ‘호남 대첩’이 시작된 11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군공항 문제로 희비가 엇갈린 대구와 광주를 비교하며 “대구군공항은 구박받는 천덕꾸러기 신세”라고 한탄했다.

유승민 “대구군공항, 천덕꾸러기 신세”

희비 엇갈린 대구-광주 비교

李 대통령 향해 TK 홀대론 직격

“광주는 하루 아침에 문제 해결

지역균형발전 의미 상기하라

지역감정 조장 의도는 없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락을 가를 ‘호남 대첩’이 시작된 11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군공항 문제로 희비가 엇갈린 대구와 광주를 비교하며 “대구군공항은 구박받는 천덕꾸러기 신세”라고 한탄했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빗대 TK(대구·경북)홀대론을 띄우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역균형발전의 진정한 의미를 상기하라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심에 위치해 군공항 이전이라는 숙원을 가진 대구와 광주를 비교하며 “권력을 잡으면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대구 시민들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민주당 전당대회 호남투표가 시작되는 날이고 어제 호남반도체클러스터 조기 착공을 위한 광주군공항 이전이라는 ‘전격전’이 발표됐다”며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는 1전투비행단의 분산이전이라는 기발한 방법으로 하루 아침에 해결됐다”고 지적했다.

2013년 대구·광주·수원의 국회의원들과 관련 특별법을 제정한 후로 가장 먼저 추진해왔으나 국비 지원 등 재원 마련 문제로 고착 상태에 빠진 대구 K2군공항 이전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대구와 광주가 오랫동안 동변상련하며 함께 손잡고 협력했던 군공항 이전 문제도 이젠 뿔뿔이 다른 길로 간다”면서 “홀로 남은 대구 군공항은 구박받는 천덕꾸러기 신세처럼 처량해 보인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호남 반도체 유치와 관련해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대답은 50년 전 박정희 시절의 호남소외론, 호남차별론이었다”며 “(하지만) 30년 넘게 1인당 GRDP가 전국 꼴찌인 대구에선 통하지 않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다만 지역감정 조장 의도는 추호도 없다”며 “불을 당긴 사람은 오히려 이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 4기를 전부 광주에 ‘몰빵’하는 전격전이 진정한 지역균형 발전인지 잠시 권력을 잡았다고 이렇게 하는 게 옳은 일인지 대통령과 민주당과 호남의 정치인들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바란다”고 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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