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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럽스타트업열전] "SaaS 버리고 AI로" 10년 일군 브랜드 스스로 없앤 ...

튜마가 IT·통신 영업 11년 경력을 접고 2015년 개설한 SaaS 전문 블로그 ‘SaaScribe’가 그 씨앗이었다. 2년... 글로벌 IT 전문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인 가트너(Gartner)의 2026년 IT 지출 전망에 따르면, 기업들의 신규...

[유럽스타트업열전] "SaaS 버리고 AI로" 10년 일군 브랜드 스스로 없앤 ...

[비즈한국] “10년간 일군 SaaStock 브랜드를 나 스스로 없애버리기(burn down)로 결정했다.”

유럽 최대 B2B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컨퍼런스인 SaaStock의 창립자이자 CEO인 알렉산더 튜마는 지난 15일 미국 오스틴에서 SaaStock USA 2026이 개막하기 직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용자(seat)당 요금제는 회복 불가능한 구조적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AI가 고객들이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워크플로를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SaaStock은 201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34개국 700명이 모인 컨퍼런스로 시작했다. 튜마가 IT·통신 영업 11년 경력을 접고 2015년 개설한 SaaS 전문 블로그 ‘SaaScribe’가 그 씨앗이었다. 2년 만에 참가자가 1500명으로 늘었고, 이후 북미·남미·아시아·호주로도 확장했다. 전성기엔 5개 대륙 4000명 이상이 모인 대규모 행사로도 발전했다.

고객 메시징 플랫폼 인터컴(Intercom), 기업용 결제 인프라 소프트웨어 패들(Paddle), 일정 예약 자동화 툴 캘린들리(Calendly), 온라인 협업 툴 미로(Miro), 기업 HR 관리 플랫폼 페르소니오(Personio) 등 소위 ‘잘나가는’ 유럽 SaaS 업체들이 이 무대를 거쳐갔다.

SaaS 스타트업들에게 SaaStock은 자신들의 기술을 선보이고, 투자자를 만나 유니콘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나서야 하는 몇 안 되는 검증의 기회였다.

이 기회마저 이제 없어졌다. SaaStock USA 2026는 그렇게 SaaS 시대의 종언을 고한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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