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유가증권 상장사 작년 영업익 244兆 '역대 최대'…반도체 '슈퍼사이클' ...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각각 43조6011억원과 47조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유가증권 상장사 작년 영업익 244兆 '역대 최대'…반도체 '슈퍼사이클' ...

매출 3083조…전년比 6% 증가

순이익 48조로 30% 넘게 늘어

AI발 반도체 슈퍼 호황 힘입어

삼성전자·하이닉스 최대 실적

한국거래소 전경./사진=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한 해 전보다 50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240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기업들이 업황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둔 영향이 컸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626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 대상·금융업 등 제외)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4조7882억원으로 전년보다 49조5706억원(25.39%) 증가했다. 이는 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082조7609억원과 189조3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76조6104억원(6.08%)과 47조5989억원(33.57%) 늘어난 수준이다.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각각 43조6011억원과 47조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3.23%와 101.16% 급증한 수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은 모두 개선됐다. 이들을 제외한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3조9808억원으로 전년보다 14조9565억원(10.76%) 늘었다. 매출과 순이익 역시 각각 2652조83억원과 101조2363억원으로 4.45%, 15.64% 증가했다.

조사 대상 상장사의 재무 상태도 개선됐다. 이들의 지난해 연결 부채비율은 108.33%로 전년 대비 2.88%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 흑자기업은 471개사(전체의 75.24%)로 전년(485개사) 대비 14개사 줄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서비스와 전기·전자 등 15개 업종에서는 매출이 증가한 반면, 건설과 비금속 등 5개에서는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전자와 제약 등 13개 업종에서 늘었으나 종이·목재와 비금속 등 7개에서는 줄었다. 순이익의 경우 제약과 전기·가스 등 11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음식료·담배와 오락·문화 등 9개에서는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금융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금융업 42개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42조9809억원으로 1년 전보다 5조1679억원(13.67%) 늘었다. 증권(50.64%)에서 이익이 가장 많이 늘었고, 금융지주(14.09%) 은행(2.55%) 보험(0.5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실적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 1268개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조7124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7168억원(17.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97조1658억원과 5조2952억원으로 22조893억원(8.03%)과 1조7981억원(51.42%) 늘었다.

이들의 재무 상태는 악화했다. 조사 대상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13.1%로 전년 말보다 8.7%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 흑자·적자 기업은 각각 710개사와 558개사로 집계됐다. 흑자 기업 중 137개사가 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적자 기업 중 168개사는 전기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기업의 매출은 전년보다 0.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4.28%와 116.22%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 영업이익률은 8.4%로 1.06%포인트 상승했으며 미편입 기업(3.4%)보다 5.0%포인트 높았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