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모대출 환매 요청 급증… 부실화 우려뉴욕증시 1%대 내리자 코스피 1.72% 하락"삼전 목표주가 26만 원… 하닉은 135만 원"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중동발 유가 급등과 미국 사모대출 시장 불안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며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하락 마감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5,000선 지지력이 확인된 만큼 이번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01포인트(1.72%) 하락한 5,487.24에 마감했다. 외국인(-1조4,623억 원)과 기관(-1조314억 원)의 동반 순매도 속에 개인이 2조4,540억 원 순매수로 맞섰지만 낙폭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삼성전자는 2.34% 내린 18만3,500원에, SK하이닉스는 2.15% 하락한 9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현대차(-0.77%), LG에너지솔루션(-3.91%), KB금융(-0.2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였다.코스피 하락에도 코스닥은 반등에 성공하며 4.56포인트(0.40%) 오른 1,152.9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5원 오른 1,493.7원에 마감했다.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가 10% 넘게 급등하고 미국 증시가 일제히 1%대 하락하면서, 그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미국 사모대출 시장 부실화 우려도 시장 긴장감을 높였다. 사모대출 펀드로부터 투자금을 돌려받으려는 환매 요청이 급증하고 있지만, 모건스탠리 등 일부 운용사가 지급 규모를 제한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김선경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아직까진 사모대출 불안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이 낮지만, 대출 건전성 우려 등으로 시장 불안이 빈번해질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사모대출이 대부분 변동금리 구조인 만큼 금리 인하 기대가 재조정될 경우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증권가는 이 같은 대외 악재에도 코스피 반등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 견조한 기업 실적이 지수를 떠받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중 주가수익비율(PER) 8배 구간인 5,000선 지지력을 확인한 만큼 등락을 활용한 비중 확대가 손익비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상사·자본재, 비철·목재, 이차전지, 반도체 등 주도주 비중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전쟁 우려가 이어지더라도 5,000선 이하에서는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해 비중 확대 시점으로 볼 수 있다"며 "3월 말과 4월 초에는 반도체 1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존 주도주 중심의 지수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도체주에 대한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다.KB증권이 전날 삼성전자 목표가를 32만 원으로 상향한 데 이어 이날 하나증권도 '30만 전자'를 제시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반 디램(DRAM) 중심 가격 상승으로 실적 상향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도 입증하고 있기에 저평가받을 이유가 제거됐다"고 설명했다.골드만삭스도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0만5,000원에서 26만 원으로 높였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81조 원에서 239조 원으로 크게 높인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도 120만 원에서 13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가 쇼크·사모신용 위기에도… 증권가 "5000 아래는 담을 때"
삼성전자는 2.34% 내린 18만3,500원에, SK하이닉스는 2.15% 하락한 9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현대차(-0.77%), LG에너지솔루션(-3.91%), KB금융(-0.2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였다. 코스피 하락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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