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하연 기자] 미국과 이란의 주말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13일 코스피는 5730선으로 하락 출발했고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90원대로 뛰었다. 미국의 호르무즈 봉쇄 예고로 국제유가도 100달러를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121.59포인트(2.08%) 내린 5737.28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16.78포인트(1.53%) 하락한 1076.85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 종가 1482.5원보다 12.9원 오른 1495.4원에 출발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삼성전자 호실적과 휴전 기대를 타고 전주 대비 8.96% 올랐지만, 주말 사이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장 초반에는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2%대 하락 출발했다. 지난주 반도체주가 코스피 반등의 중심축이었던 만큼 되돌림 압력이 나타난 흐름이다.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6%, S&P500지수는 0.11%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35%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3% 상승했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2.6%, 4.7% 오르며 반도체주는 강했지만, 시장은 주말 협상을 앞둔 경계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주말 사이 미·이란 협상은 합의 없이 끝났고,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장 초반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80달러, WTI는 104.88달러까지 뛰었고 달러인덱스도 99.187로 올라 지난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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