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전쟁 쇼크...정부, 우주기술 상업화 속도낸다
유지승
기자
2026-04-09 17:54:45
[앵커멘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서 보셨듯이 위성, 드론 같은 우주 기술은 이제 국가 안보 핵심이 됐습니다.
우리 정부도 우주항공청을 필두로 민간 기업과 함께 우리 기술로 위성을 쏘아 올 속리는 독자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전쟁의 승패가 이제 지상이 아닌 우주에서 갈리고 있습니다.
전쟁터의 눈이 되는 군집 위성과 정밀 타격을 돕는 드론 기술.
스페이스X의 재사용 발사체 덕분에 그 규모와 속도가 전례 없이 빨라졌습니다.
최근 인류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2호' 발사까지 전 세계 우주 경쟁은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태석 / 우주항공청장 :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됐고, 이를 계기로 스타링크를 만든 스페이스X도 상장되면 본격적으로 우주 개척 시대, 우주 경제 시대가 본격화될 것입니다.]
오는 6월로 예정된 스페이스X의 상장은 머스크가 더 큰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자금줄이 될 전망입니다.
머스크는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로봇과 우주 환경에 특화된 차세대 AI 칩 생산을 추진 중입니다.
3년 내로 예고된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이뤄지면 우주기술의 난제가 단숨에 해결돼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란 의견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도 개청 3년 차를 맞은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새 판짜기에 돌입했습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독자적인 위성 수송 체계' 확보입니다.
현재 스타링크와 같은 군집 위성 통신망은 국가 안보와 직결됩니다.
만약 위성 발사를 해외 발사체에 의존할 경우 막대한 비용은 물론 기약 없는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합니다.
특히 국제 정세에 따라 발사 자체가 거부될 수 있는 이른바 '안보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청은 비상상황 시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에 실어 즉각 쏘아 올릴 수 있는 '우주 기동력' 확보에 속도를 냅니다.
[오태석 / 우주항공청장 : 지금이라도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연 1회 발사를) 연 2회, 3회, 4회 이상 발사해야...]
과거 6.25 전쟁 직전 우리 국민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성금'을 모아 개발한 전투기(건국기 T-6)로 전쟁에 나선 대한민국.
우주 기술 역시 자국 기술 없이는 주권을 지킬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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