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2투표 종용 의혹'...'TV토론회 불참' 난타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 왼쪽부터 문대림, 위성곤 국회의원.
위성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기호 순)가 오는 18일 저녁 결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난타전을 벌였다.
문대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1인 2투표 종용 의혹’은 보좌진의 개인 일탈이 아닌 다수의 전·현직 보좌진이 개입된 조직적 부정행위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선대위는 ‘위풍당당 ○○○’이라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지난 8~9일 이틀 연속 ‘권리당원이 아니라고 하면 두 번 투표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메시지가 올라왔다면서,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응답 유도 금지 위반에 해당된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 측은 지난 13일 제주도선관위에 신고와 경찰 고발에 이어 추가 확보한 증거자료를 중앙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위 후보 측은 “보좌진이 사례 전달 과정에서 단체 톡방에 실수로 올린 것으로, 해당 보좌진을 즉각 선거 업무에서 배제하고 면직 조치했으며, 도민과 당원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대림 후보는 괴문자 단체 전송도 모자라 TV토론회와 대담에 불참하고 있다며 반격에 나섰다.
위 후보 측은 “문대림 후보는 3일 동안 4회의 TV토론을 진행하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민주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선 기간 내 토론을 1회씩만 진행했다고 했지만, 전남·광주는 5번, 결선 없이 본경선만 진행한 경기와 서울도 2번의 토론을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제주를 확 바꾸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TV토론 불참으로 선거토론 문화를 확 없애겠다는 것인가”라며 “짧은 기간 자질과 정책 검증에 가장 좋은 방식이 TV토론인 만큼, 문대림 후보가 거부한다면 위성곤 후보 단독으로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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