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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전 세계적인 국방비 증액 추세가 맞물리며 방위산업 전쟁 및 테러 섹터가 13일 다시 한번 강한 시세를 분출했다. 과거 내수 중심이었던 방위산업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특히 중동 및 동유럽발 정밀 무기 체계 수요가 급증하면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형주들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장 압도적인 탄력을 보인 종목은 유도무기 핵심 부품 제조사인 웨이브일렉트로였다.
이날 29.96% 오른 1만 1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안 및 방산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티스 역시 29.95% 오른 1076원에 마감하며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항공 및 무선 통신 장비 전문인 기산텔레콤은 29.82% 오른 6030원을 기록하며 장 중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첨단 정밀 부품과 통신 분야의 약진도 예사롭지 않았다. 레이더 및 위성 통신 부품을 공급하는 RF시스템즈와 에이스테크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적외선 영상센서 분야의 강자 아이쓰리시스템은 13.66% 상승한 10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주 항공 및 위성 전문 기업 쎄트렉아이와 광통신 부품을 공급하는 대한광통신 역시 나란히 상승 마감하며 테마의 화력을 키웠다.
전통적인 무기 체계와 항공우주 부품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탄약 및 단조 부품 전문 한일단조와 임베디드 솔루션의 코츠테크놀로지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항공 소재 전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유도무기 구동 장치의 퍼스텍, 차량용 방산 부품을 공급하는 평화산업도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정밀 가공 기술력을 보유한 대성하이텍과 가상 훈련 시스템의 이노시뮬레이션, 광학 기기의 그린광학 역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에너지 및 함정, 초소형 부품사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비츠로테크와 대양전기공업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무선 통신 및 전자전 장비의 빅텍과 휴니드, 영상 보안의 코콤도 상승 마감했다. 소재 분야의 덕산하이메탈과 레이더 전문 RFHIC, 유압 및 제어 시스템의 엠앤씨솔루션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대형 방산주들도 안정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도무기의 명가 LIG넥스원과 광섬유 자이로의 파이버프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내 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화생방 장비의 한컴라이프케어, 엔진 제작 전문 STX엔진 역시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웨이비스, 이엠코리아, 웰크론, 스페코, 우리기술, HJ중공업, 이지트로닉스까지 폭넓은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한편, 거래량이 전무하여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한 센서뷰와 아이티센엔텍, 에스코넥은 이번 분석에서 제외했다. 보합권에서는 삼양컴텍과 풍산이 변동 없는 흐름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섹터 전반의 열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형주와 개별 수급 이슈가 있는 종목들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SNT다이내믹스와 국영지앤엠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디와이씨, SNT모티브, 한화시스템 역시 하락 마감했다. 완성차 및 전차 관련 대형주인 기아, HD한국조선해양, 현대로템도 하락 흐름을 보였다.
또한 언론사 YTN과 부품사 포메탈, 혜인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수 목적 장비의 쎄크와 솔디펜스, 지주사 격인 한화와 현대위아, 한화오션도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풍산홀딩스, 대한항공, 위성 통신의 제노코, 개별 부품사인 삼현, 삼미금속, 비츠로셀 역시 하락 마감했다. 업종 내 시가총액 비중이 큰 한국항공우주는 3.70% 하락한 192,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RF머트리얼즈와 아이티엠반도체도 낙폭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K-방산은 가성비뿐만 아니라 납기 준수 능력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신뢰를 쌓았다"며 "상한가를 기록한 웨이브일렉트로나 카티스처럼 특화된 기술력을 가진 중소형주들이 대형주들의 수주 낙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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