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법 온라인 도박 증가 우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월드컵 기간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이용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불법 도박 사이트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합법 스포츠 베팅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가 유일하며 청소년은 이용이 금지돼 있다. 반면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는 성인 인증 절차 없이 휴대전화와 입출금 계좌만 있으면 누구든 계정을 만들 수 있어 청소년들이 도박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는 우려를 낳아왔다.
신고 대상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모든 불법 도박 사이트다. 누구든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 홈페이지(https://singo.ngcc.go.kr)와 전화(☎1855-0112)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청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이트 차단, 단속 수사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도 월드컵 기간 온라인 도박 등 범죄에 대해 단속에 고삐를 죌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월드컵 같은 큰 스포츠 축제 기간에는 불법 온라인 도박 같은 범죄 우려가 커지는 게 사실”이라며 “평상시보다 더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감위는 신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포상금 제도를 운영한다. 신고한 사이트가 방미심위에서 차단 조치를 받을 경우 신고 1건당 1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 사용된 계좌정보를 함께 제공할 경우 포상금은 1건당 5만원으로 늘어난다. 사이트 접속에 필요한 아이디, 비밀번호와 함께 베팅, 입금, 환전 등 사행행위가 이뤄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 캡처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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