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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월드 e-브리핑] 전 세계 청년 6,700만 명 일자리 못 구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선되던 세계 청년 고용시장이 다시 악화하면서 실업자가 6천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월드 e-브리핑] 전 세계 청년 6,700만 명 일자리 못 구했다

1.

스위스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선되던 세계 청년 고용시장이 다시 악화하면서 실업자가 6천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노동기구, ILO는 지난해 전 세계 15~24세 청년 실업률이 12.4%로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업 상태인 청년은 6천730만 명에 달했는데요.

취업하지 않고 교육이나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이른바 '니트족'도 전체 청년의 20%로 2억5천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기 둔화로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워진 데다 AI 확산도 새로운 고용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ILO는 특히 고학력 청년들이 주로 진입하는 직종일수록 AI 자동화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청년층의 취업 문턱이 높아지는 가운데 AI 확산이 고용시장 양극화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2.

프랑스입니다.

올여름 다섯 번째 폭염이 유럽을 덮치면서 프랑스를 비롯한 독일의 전력 가격이 하루 만에 20% 넘게 뛰었습니다.

프랑스의 익일 전력가격은 메가와트시당 142.5유로로 21.8%, 독일은 138.5유로로 22.8% 올랐는데요.

폭염과 가뭄으로 강물 온도가 높아지고 물이 크게 줄면서 프랑스 원전은 전체 설비의 약 12%가 가동 중단이나 출력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독일도 고온과 대기 정체로 바람이 약해지면서 풍력 발전량이 평년보다 60%가량 줄었는데요.

여기에 에어컨 등 냉방 수요까지 늘면서 전력 수급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원전과 풍력 발전이 동시에 차질을 빚으면서 유럽의 전력 가격 불안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3.

파나마입니다.

중동 전쟁과 가뭄이 겹치면서 파나마운하의 우선 통항권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이달 파나마 운하 주요 갑문의 우선통항권은 일일 경매 기준 평균 110만 달러, 우리 돈 약 15억 원에 낙찰돼 1년 전보다 16배 넘게 뛰었습니다.

일부 선박은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56억 원을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아시아행 원유 수송선이 파나마운하로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여기에 엘니뇨로 인한 가뭄까지 겹쳐 운하 수위가 낮아지면서 선박 적재량이 제한돼 병목 현상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요.

전쟁과 기후 악재가 맞물리면서 해상 운임과 물류비 상승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4.

일본입니다.

달러당 160엔을 위협하는 엔저 속에 가츠카레 가격으로 따져본 엔화의 적정 가치는 달러당 62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금융사 뱅크오브뉴욕멜론은 각국 햄버거 가격을 비교하는 '빅맥지수'에 착안해 일본의 대중 음식인 가츠카레 가격으로 엔화 가치를 계산했습니다.

세계 최대 카레 체인 코코이찌방야의 국가별 가격을 비교한 결과, 구매력 기준 적정 환율은 달러당 62.18엔으로 나타났는데요.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9엔대에 거래되는 현실과 비교하면 엔화가 실제 구매력보다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입니다.

빅맥지수로 계산한 적정 환율도 달러당 80엔대로 현재 환율과는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미·일 당국의 공동 개입에도 엔저가 이어지면서 엔화의 시장 가치와 실제 구매력 사이의 격차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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