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행정안전부의 2025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2024년 보통에서 우수로 한 단계 올라섰다.
다만 기초지자체와 지방공기업까지 넓혀 보면 남구와 울산시설공단은 우수 평가를 유지한 반면 울주군과 울산도시공사는 하위권에 머물러 울산 안에서도 기관별 편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26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5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1개 지표로 이뤄졌고 AI 학습용 데이터 제공과 AI 도입·활용, 가명정보 제공 지표가 새로 반영됐다.
전체 평균 점수는 66.1점으로 최근 3년 상승세를 이어갔고 우수 등급 이상 기관 비율은 49.4%로 높아졌다. 광역자치단체 평균은 76.3점, 기초자치단체 평균은 65.6점, 지방공기업 평균은 78.2점이었다.
울산시는 2024년 실태점검 당시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보통 등급이었지만 이번에는 우수 등급으로 올라섰다. 시 차원에서는 데이터 활용과 추진체계가 일정 부분 개선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반면 구·군 성적은 엇갈렸다. 남구가 우수, 중·동·북구가 보통, 울주군이 매우미흡으로 분류됐다.
2024년에는 남·동·중구가 우수, 북구가 보통, 울주군이 미흡이었다. 1년 사이 남구를 제외한 기초단위 평가가 다소 주춤했고 울주군은 한 단계 더 낮아졌다.
울산시의 평가가 올라섰더라도 주민 생활과 가까운 기초단위의 데이터 행정 수준이 함께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결과다.
지방공기업 부문에서도 차이가 이어졌다. 울산시설공단은 2024·2025년 모두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울산도시공사는 미흡에서 매우미흡으로 한 단계 더 내려갔다.
울산교육청과 울산항만공사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울산교육청은 2024년 첫 평가부터 우수 등급을 받았고 울산항만공사도 2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런 성과가 울산 공공부문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울산시와 일부 기관이 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울주군과 울산도시공사는 하위권에 머물러 기관별 격차가 확인됐다.
행안부는 미흡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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