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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대 바보사거리 상권 살리기 상생 동행

울산대학교 앞 바보사거리가 대학생과 지역 상인들의 협력,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침체한 대학가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울산대 바보사거리 상권 살리기 상생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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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무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2일 무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울산대학교 총학생회, 울산대 바보사거리 상인회와 바보사거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대학교 앞 바보사거리가 대학생과 지역 상인들의 협력,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침체한 대학가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공실률이 20%를 웃돌던 바보사거리 일대에 최근 대학생 수천명의 발길이 이어진 데 이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골목상권에 활기가 돌지 주목된다.

남구 무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울산대학교 총학생회, 바보사거리 상인회는 22일 무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바보사거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 상권 간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생들의 지역 상권 이용을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대학생과 대학 구성원의 상권 이용을 활성화하고 공동 홍보를 추진한다.

참여 점포와 총학생회 간 제휴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 축제와 지역 문화행사를 연계한 공동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과 외부 협력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상권 이용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개선 사항을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사업도 추진한다.

바보사거리 일대는 민선 9기 남구 출범 당시 제1호 결재로 구성된 민생경제 119기동팀의 지원을 받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다.

남구 골목형상점가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곳으로, 상인회 구성부터 골목형상점가 지정까지 관련 절차를 단축하며 상권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남구와 무거동 주민자치위원회도 청년층의 발길을 끌기 위한 문화행사를 잇따라 선보인다.

오는 28일에는 울산대 바보사거리 일원에서 '2026 제2회 청년 마음건강 페스티벌'이 열린다. 특히 바보사거리 상인회와 협력해 약 160m 구간에 조성하는 '청년 힐링 야장거리'는 축제 방문객을 주변 상가로 유입해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 5일에는 무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바보사거리, 청춘별곡' 음악회를 개최한다. 울산대 학생 동아리의 청춘 버스킹을 비롯해 골목식탁, 전광판 고백, 공실희망 스티커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학가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무거동 행정복지센터도 자생단체와 함께 바보사거리 일대 음식점 등을 이용하는 '상생동행 릴레이'로 지역 상권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울산대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과학대, 춘해보건대 등 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직접 기획한 제1회 관내 대학 연합축제 '대연제'가 울산대와 바보사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당시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바보사거리 일대에 야장거리가 조성됐고 버스킹과 거리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다.

이번 협약과 후속 행사는 대학생의 지역 상권 이용을 늘리고, 상인은 할인과 다양한 서비스로 청년층을 맞이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회성 축제에 그치지 않고 청년층의 지속적인 방문과 소비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향후 상권 활성화의 관건이다.

신미경 무거동장은 "이번 협약이 대학생과 지역 상인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상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바보사거리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gpfk2202@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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