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울산과학대, 특성화 선도대학 선정…이차전지·AI 인재 육성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교육부 '2026년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울산과학대, 특성화 선도대학 선정…이차전지·AI 인재 육성

구글 선호출처 추가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울산과학대 제공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교육부 '2026년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가 12일 발표한 선정 평가 결과에서 울산과학대학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재정 지원을 받고, 특성화에 필요한 규제 완화를 요청하면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규제특례도 적용받는다.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속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사립대학이 중장기 발전계획과 국가·지역의 산업 수요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특성화 모델을 만들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반대학 16개교와 전문대학 17개교 등 총 33개교가 선정됐다. 선정 대학은 2030학년도까지 입학정원을 3% 이상 감축하고, 특성화 분야 중심으로 학과를 재구조화해야 한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울산시가 이차전지와 AI데이터센터 산업을 지역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흐름에 맞춰 '이차전지·화학·AX산업설비'를 특성화 분야로 정했다. 교육부는 평가에서 대학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특성화 추진의 타당성을 검토한 점과, 참여기업·기관을 단계적으로 늘려 사업 종료 후에도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위해 울산과학대학교는 학과 구조를 특성화 분야 중심으로 개편했다. 기존 화학공학과는 이차전지·미래에너지 산업 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에너지화학공학부로 확대 개편하고, AI데이터센터 산업 인력 양성을 맡을 AX산업설비공학부는 새로 만들어 2028학년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비특성화 학과의 입학정원 116명을 줄여 이 가운데 60명을 특성화 학과로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정원 56명(3.5%)을 순감축할 계획을 세웠다.

교육 방식도 바꾼다. 교육구조·교육환경·교육운영의 3대 혁신을 추진하며, 학과 간 경계를 낮추고 소단위전공을 누적해 전공으로 인정하는 'i-BM 전공제'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교육부는 실제 현장과 같은 환경의 공장형 실습실인 캠퍼스 팩토리(Campus Factory)를 활용한 산업체 연계 교육과 기초-응용-실무 단계별 교육 등 직무 역량 함양 프로그램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학생들은 캠퍼스 팩토리에서 이차전지·에너지 설비 실무교육과 산학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히게 된다.

진로·취업 지원은 입학부터 취업·정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All-Care' 체계로 설계했다. 학생별 진로 역량에 따라 필수(Core) 프로그램과 선택(Flex) 프로그램을 맞춤 제공해 표준화된 취업 지원 이수 체계를 갖췄다. 사업 관리와 자체평가의 역할을 분리하고 대학혁신운영위원회가 최종 심의를 맡도록 해 예산과 성과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 종료 시점까지 특성화 인재 약 1,000명을 양성하고 특성화학과 중도탈락률을 3.9%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계획에는 지자체의 지원도 더해진다. 울산시는 대학의 특성화가 지역 산업 육성 방향과 맞닿아 있는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