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안정과 석유 최고가격 인하 조치가 맞물리면서 울산 지역 기름값이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 기준 울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22원, 경유는 1,919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약 9원, 10원 내렸다.
최고가격 인하 직전인 6월 26일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64원, 경유는 62원 하락한 수준이다. 울산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도 낮다.
기름값 하락의 배경에는 국제유가 안정과 함께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 인하 조치가 있다. 산업통상부는 6월 27일부터 적용된 7차 최고가격을 리터당 150원 낮춰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으로 조정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시행 106일 만의 첫 하향 조정이다.
다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인하에는 시차가 존재해 기존 고가 재고 소진까지 2~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평균 가격도 아직 1,900원대에 머물러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
정부는 가격 인하 지연이나 가짜 석유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2주간 고위험 주유소 약 1,00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섰다.
울산은 정유·석유화학 산업이 밀집한 석유 도시로, 향후 가격 반영 속도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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