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폭이 나란히 확대됐다.
남구와 북구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올랐고 전세시장도 남구 옥·신정동과 북구 송정·양정동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07%보다 상승폭이 0.03%p 커졌다.
같은 기간 전국 매매가격은 0.11%, 수도권은 0.21%, 서울은 0.3% 올랐다.
지방은 0.01% 상승에 그쳤고, 4대 광역시는 보합을 기록했다. 4대 광역시 가운데 울산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부산은 0.01%, 대구는 0.03% 각각 하락했고, 대전은 0.03% 상승했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0.18%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무거·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북구는 매곡·명촌동을 중심으로 0.11% 올랐다. 울주군은 0.08%, 중구는 0.06%, 동구는 0.01% 각각 상승했다.
올해 들어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2.9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0.13%보다 오름폭이 크게 확대됐다.
전세가격 상승세는 매매보다 더 두드러졌다.
울산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6%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13%보다 0.03%p 확대된 수치다.
전국 전세가격은 0.11%, 지방은 0.04%, 4대 광역시는 0.05% 올랐다.
울산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과 지방 평균을 모두 웃돌았다. 시·도별로도 경기 0.16%와 함께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구·군별 전세가격은 남구가 0.2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옥동·신정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북구는 송정·양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0.19% 올랐다. 중구는 0.06%, 동구는 0.04% 상승했다. 울주군도 0.12% 올라 울산 전 지역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올해 울산 아파트 전세가격 누계 상승률은 3.86%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4%를 크게 웃돌았다.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울산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수도권만큼 가파르지는 않지만 지방 평균과 다른 광역시보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세가격은 신축·대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은 울산 매매시장에 대해 남구는 무거·신정동 대단지, 북구는 매곡·명촌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은 남구 옥동·신정동 중소형 단지와 북구 송정·양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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