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긴장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도 울산지역 오일터미널의 오일블렌딩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울산세관은 올해 상반기 오일블렌딩 수출액이 7,5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56억원보다 2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오일블렌딩은 서로 다른 석유제품을 혼합해 해외 수요처가 요구하는 규격과 품질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원료별로 보면 외국에서 반입된 오일은 2,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3,071억원보다 22% 감소했다.
반면 국내에서 공급된 오일은 3,862억원으로 지난해 3,233억원보다 19% 늘었다.
전체 수출 실적의 9%를 차지한 선박연료유 공급도 증가했다. 상반기 공급 물량은 5만8,810t으로 전년 동기 4만2,903t보다 30% 늘었다.
울산세관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국내 석유제품 활용을 늘려 수출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해외 원료 반입 감소분을 국내 공급 물량으로 보완하면서 국내 석유산업의 대응 역량과 공급 안정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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