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10시 43분께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제공
지난 22일 밤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센터 내부가 전소됐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 43분께 울산 동구 중진2길 5 방어진활어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 접수 이후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오후 11시 43분께 큰 불길이 잡혔으며 23일 밤 12시 10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센터 내부가 대부분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화재 당시 센터 안에 있던 사람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진화를 위해 소방과 경찰 등 인력 60명과 지휘차,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구조차, 화학차, 방수탑차 등 장비 25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최초 신고자인 A씨는 당시 건물 중간 통로 인근에서 불길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A씨는 "건물 중간 통로 인근에서 시작된 불길이 순식간에 지붕 위로 치솟았다가 옆쪽으로 번졌다"며 "화학물질이 타는 듯한 악취와 검은 연기가 솟구쳐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도 피신시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화재가 발생한 방어진활어센터는 지역 상인들이 활어와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화재 직후 현장에는 피해 상황을 확인하려는 상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감식이 예정되면서 센터 주변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고 출입이 통제됐다.
상인들은 가게 안으로 들어가 불에 탄 시설과 물품을 직접 확인하지도 못한 채 센터 밖에서 내부를 바라보며 피해 상황을 살폈다.
특히 화재로 판매시설과 각종 수산물 관련 물품 등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인들의 생업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다만 구체적인 재산피해 규모와 피해 점포 수 등은 현장 조사가 마무리돼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43분께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제공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정확한 지점과 불이 주변으로 번진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준비하고 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방어진활어센터를 소유·운영하는 동구청도 화재 발생 이후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동구청은 대책 회의를 열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는 조상래 동구청 해양환경국장을 중심으로 5개 반 10여명 규모로 구성돼 지원 총괄, 현장 조사, 예산 지원, 상인 지원, 언론 대응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TF는 화재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센터 복구와 상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수빈기자 gpfk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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