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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과학영재학교 형식적 논의 말고 적극 추진을"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남구을)은 12일 울산교육청이 울산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논의에 환영한다면서도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울산 과학영재학교 형식적 논의 말고 적극 추진을"

김기현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남구을)은 12일 울산교육청이 울산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논의에 환영한다면서도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청의 울산 과학영재학교 설립, 논의 자체는 환영한다"면서도 "적극적인 실천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 과기부가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 계획'을 발표했으나 울산교육청은 여전히 소극적이고 교육 공급자 관점에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교육청은 울산과학고가 아닌 일반고의 영재학교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그동안 진행된 관계 기관 회의에서는 과학고가 아닌 일반고의 영재학교 전환은 감점 요인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모 계획상 개교 목표는 2029년 3월인 데 반해, 교육청이 검토하는 울산여상과 울산미용예술고의 통합은 2031년 3월 이후에나 이뤄져, 공모 여건에 부합하지 않아 사실상 탈락 사유나 다름없다는 것.

특히 지난 4일 김 의원은 울산교육청에 '울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에 대한 입장을 질의했다. 울산교육청 답변은 영재학교 설립 시 예상되는 타 지역 인재의 유입 효과는 무시한 채 오히려 다른 지역 학생으로 인해 울산 학생의 기회가 축소된다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논리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 유니스트가 경남과 울산 두 군데의 부설 영재학교 운영이 가능하다는 실현 불가능한 주장을 해 실제 추진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특히 과학고와 영재학교가 서로 상충하는 것이 아닌데도 과학고 추가설립 등의 적극적인 대안 제시보다는, "현행 과학고 체제를 유지하는 것에 실익이 많다"며 사실상 추진불가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논의에 나선다는 것은 환영하지만, 교육청의 입장이나 행동을 보면 시의회와 지역에서 지적이 잇따르자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형식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과학고든 영재학교든 대한민국의 인재양성과 울산 발전을 위해 많을수록 좋은만큼 이를 제로섬 게임처럼 인식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여러 차례 지적했듯이 교육청은 교육 공급자 관점에서 행정적 이유를 들어 안 된다고 할 것이 아니"라며 "학부모, 학생 등 교육 수요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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