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선호출처 추가
울산 남구 야음동 울산세관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지역 은 수출액이 국제 은 가격 상승과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9개월 만에 34억달러를 넘어섰다.
석유제품과 자동차, 선박 등 전통적인 주력 수출품목에 이어 은이 지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20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올해 1~9월 울산지역 은 누적 수출액은 34억3,446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5,373만달러보다 15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물량은 1,379톤에서 1,655톤으로 20% 늘었다.
수출물량 증가율보다 금액 증가율이 훨씬 높아 국제 은 가격 상승이 수출 실적 확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수출액도 11억2,431만달러로 전년 동기 5억1,898만달러보다 116.6% 증가했다. 수출물량은 488톤에서 617톤으로 26.4% 늘었다.
분기별 수출액은 1분기 11억4,805만달러, 2분기 11억6,210만달러, 3분기 11억2,431만달러로 3개 분기 연속 11억달러를 웃돌았다.
수출물량 역시 1분기 505톤, 2분기 533톤, 3분기 617톤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과 홍콩이었다.
올해 1~9월 일본 수출액이 10억7,172만달러로 전체의 31.2%를 차지했으며 홍콩이 9억3,723만달러(27.3%)로 뒤를 이었다. 호주는 5억911만달러(14.8%), 미국은 2억7,237만달러(7.9%), 영국은 2억6,576만달러(7.7%)로 집계됐다.
울산의 은 수출 성장은 지역 비철금속 제련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울산에는 경제성 있는 천연 은광이 없지만 비철금속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부터 고순도 은을 회수하는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다.
폐전자제품 등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도시광산 산업도 은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울주군 온산읍에 제련시설을 둔 LS MnM은 순도 99.99%의 은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1,200톤에 달한다.
생산 제품은 태양전지 전극 소재와 전기·전자 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된다.
울산세관은 은이 올해 석유제품과 자동차, 석유화학, 선박, 비철금속에 이어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울산의 은 수출은 우수한 비철금속 제련기술과 자원순환 산업이 만들어 낸 고부가가치 수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수출기업의 원활한 통관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민기자 uskk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