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이예위원회와 신라대학교 교육대학원, 양산도시문화연구원은 오는 7월 4일 오후 3시 남강서원에서 '조선시대 통신사 정신을 계승한 세계시민교육 및 국제교류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양산도시문화연구원 제공
울산과 부산,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교육 기관들이 조선통신사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류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통신사이예위원회와 신라대학교 교육대학원, 양산도시문화연구원은 오는 7월 4일 오후 3시 남강서원(웅상 주남리 소재)에서 '조선시대 통신사 정신을 계승한 세계시민교육 및 국제교류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울산·부산·양산 3개 도시의 대표 문화·교육 기관이 지역 경계를 넘어 역사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협약의 중심에는 조선 초기 울산 출신 외교관이자 조선 최초의 통신사로 평가받는 이예 선생의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충숙공 이예 선생은 세종 재위 시기 대일 외교를 담당하며 40여 차례 일본에 파견돼 외교 현안을 해결하고 수백 명의 조선인을 귀환시키는 등 평화와 소통의 외교를 실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또한 대한민국 외교부는 2010년 그를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협약 기관들은 앞으로 △조선통신사 및 이예 정신 교육콘텐츠 개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국제교류 및 문화교류 사업 추진 △학술연구와 세미나 개최 △청소년 및 시민 대상 역사문화교육 활성화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윤영 양산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천성산생태숲길 유라시아걷기축제에서 조선통신사의 길 코스를 4회째 운영해 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진행된 2026 웅상회야제 참여 모습. 양산도시문화연구원 제공
이번 협약은 과거 조선통신사가 동아시아 평화와 교류의 가교 역할을 했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세계시민의식과 상생·협력의 가치를 교육 현장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희 통신사이예위원회 회장은 "조선통신사가 보여준 평화와 우호, 상생의 정신은 오늘날 세계시민교육의 핵심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과 세대를 넘어 국제교류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황윤영 양산도시문화연구원 원장은 "울산·부산·양산을 연결하는 역사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문화 발전과 국제적 문화교류 확대에 기여하겠다"며 "천성산생태숲길 유라시아걷기축제에서 조선통신사의 길 코스를 4회째 운영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통신사 정신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라대학교 교육대학원도 대학의 교육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시민교육 및 국제교류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역사 속 통신사의 길을 따라 미래세대의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고 지역문화와 국제교류를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플랫폼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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