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팀 174명 참가 … 신호 준수·돌발상황 대응까지 평가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축소형 자율주행차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제 도로와 비슷한 조건으로 주행 능력을 겨뤘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지난 19~20일 용인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제6회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1/5 크기 차량 부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과 HL만도·HL클레무브, 한라대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35개팀 17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차량의 1/5 크기로 제작한 자율주행차를 시험장 코스에서 주행시켰다. 19일 차량 기능점검과 예선을 거쳐 20일 본선이 진행됐다.
평가는 단순히 코스를 완주하는지만 보는 방식이 아니었다. 신호를 제대로 지키는지,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 안전하게 대응하는지 등 실제 운전에 필요한 능력을 함께 살폈다.
공단 소속 운전면허시험관들은 자체 개발한 평가기준을 활용해 자율주행차의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주행 능력을 평가했다. 신호교차로 통과나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대응이 미흡하면 감점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12일 원주에서 열린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부문에서도 공단이 개발한 평가시스템이 활용됐다. 실제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자율주행차의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공단은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에서 운행되려면 주행 성능뿐 아니라 교통법규를 지키고 주변 상황에 맞춰 안전하게 움직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희중 이사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도로에서 활용되려면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 능력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우수팀 시상은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1/5 크기 차량 부문 우수팀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특별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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