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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운용사 대표까지 "손실 너무 커, 투자 말라"‥대통령은 "신속 보완" 주문
운용사 대표까지 "손실 너무 커, 투자 말라"‥대통령은 "신속 보완" 주문
2026-07-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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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내 ETF의 선구자로 불리는 유명 자산운용사 대표가, 지금이라도 단일종목 2배 상품 투자를 멈추라고 권고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다시 올라도, 2배 추종상품에 투자한 원금은 녹아내릴 수 있단 건데요.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한 추가 보완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 증시에 ETF를 처음 도입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지난밤 올린 글입니다.
단일종목 2배 상품은 본주 변동성이 커질수록 손실이 늘어나는 구조라며, 지금이라도 투자를 멈추라는 내용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다시 오르더라도, 2배 ETF는 제자리에 오지 못할 거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상품 출시 이후 SK하이닉스 주가가 17.9% 빠졌지만, 2배 ETF의 손실률은 두 배를 넘는 47.5%에 달했습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원금이 깎이는 '음의 복리'가 극대화된 겁니다.
코스피의 극심한 변동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급락 이틀 만에 4% 반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매도 사이드카가 나온 지 하루 만입니다.
특히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이 24조 원이었는데, 2배 ETF 16개 상품의 거래대금이 10조 원에 달했습니다.
[한지영/키움증권 연구원]
"3, 4%대의 등락률은 앞으로도 당분간 일상적이지 않을까. 결국에는 이 변동성들이 줄어들려면 사람들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반도체(주)를 덜 사야 돼요."
이재명 대통령은 필요 이상으로 불안정을 키웠다는 비판이 있다며,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상승 국면에서는 오히려 상승을 심화시키고, 격화시키고, 하락 국면에서는 하락을 심화시키잖아요."
다행히 과열 양상이 진정될 조짐도 보입니다.
쏠림이 이어지긴 하지만, 거래대금이 하루 만에 2조 원 가까이 줄었고 거래량도 1억 7천만 주 감소했습니다.
일부 상품은 환매도 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 5일부터 예탁금을 현금 3천만 원으로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추가 보완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이성재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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