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태 반크 단장
박기태 반크 단장
[박기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편집자 주
= 연합뉴스 글로벌문화교류단이 국내 주요대학 아프리카 연구기관 등과 손잡고 '우분투 칼럼'을 게재합니다. 우분투 칼럼에는 인류 고향이자 '기회의 땅'인 아프리카를 오랜 기간 연구해온 여러 교수와 전문가가 참여합니다. 아프리카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분석하는 우분투 칼럼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우분투는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뜻의 아프리카 반투어로, 공동체 정신과 인간애를 나타냅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타인의 비극을 숫자로 받아들인다.
보고서 한 줄, 통계표 한 칸, 뉴스 자막 한 문장으로 한 사람의 삶과 고통이 정리되곤 한다. 그러나 어떤 숫자들은 결코 숫자로만 읽어서는 안 된다. 최근 우리 사회가 마주한 학생 자살 통계가 바로 그렇다. 초·중·고교생 자살 사망자는 2015년 93명에서 2024년 221명으로 늘어났다. 학생 10만명당 자살률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53명에서 4.3명으로 높아졌다. 2023년 214명, 2024년 221명. 이 수치는 단순한 연도별 증감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교육·돌봄·생명안전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하라는 무거운 경고다.
[연합뉴스 그래픽] 초·중·고등학생 자살률 추이
지난해 8월 31일 통계청의 '분기별 고의적 자해 사망자 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자살로 숨진 19세 이하 청소년은 1분기(1∼3월)에는 79명, 2분기(4∼6월)에는 10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국 시도교육청이 파악한 초·중·고등학생의 자살률은 꾸준히 높아지는 양상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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