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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 술이 제일 ‘힙’하다”…전통주 찾는 2030

요즘도 회식 자리에서 소주와 맥주, 소맥을 먼저 찾으시나요?

“우리 술이 제일 ‘힙’하다”…전통주 찾는 2030

[앵커]

요즘도 회식 자리에서 소주와 맥주, 소맥을 먼저 찾으시나요?

최근 2030세대에서 반응이 오는 술은 우리 전통주라고 합니다.

단지 술맛만 궁금한 것이 아니라, 꺼냈을 때 이야깃거리가 되는 특별한 한잔을 찾고 있습니다.

김채린 기잡니다.

[리포트]

골목 안쪽에 간판 없는 가게가 들어섰습니다.

30대 한아영 씨가 5년 전 문을 연 1인 양조장입니다.

[한아영/양조장 운영 : "소량 생산이다 보니까 다양한 실험, 도전 정신 이런 게 좀 가능해서…"]

지금까지 납품한 막걸리만 4만 병 정도.

시간이 갈수록 젊은 층 소비가 늘어, 이젠 2~30대가 주 고객이 됐습니다.

무작정 취하기보다 술 자체의 맛을 즐기는 문화도 한몫했습니다.

[한아영/양조장 운영 : "10년 전만 해도 문화가 그냥 취하는 문화였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맛을 좀 즐기는 음주 문화로 바뀌어 가는 것 같아요."]

한 전통주 제조 기업의 시음 행사장에도 2030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김소이/30대 직장인 : "맥주, 소주 먹는 것보다 막걸리 마시면 좀 더 사람들한테 있어 보이는 느낌. 좀 더 '힙'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최수정/20대 직장인 : "사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때도 괜히 잔이랑 딱 맞춰서 세트로 올리면 더 반응이 좋을 때도 있고."]

전통주의 맛과 종류가 한층 다양해진 것도 문턱을 낮춘 요인입니다.

[양준영/30대 직장인 : "좀 단 막걸리나 새로운 막걸리들이 있어서 좀 더 접근하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2030의 취향을 겨냥한 전통주 상품도 늘고 있습니다.

미숫가루와 연유가 든 전통주를 잇따라 출시한 한 편의점은, 1년 새 전통주 매출이 60% 올랐습니다.

[이남구/코리아세븐 음료주류팀장 : "젊은층이 상당히 익숙하게 소비하고 있는 소재와 우리 전통주가 결합을 했을 때, 맛이 괜찮고 스토리가 있다면 상당히 성공적으로…" ]

젊은 층과 전통주의 만남, 주류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 박장빈/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고석훈/화면제공:한아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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