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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용혜인 “장관 돼도 비례 유지”…진보진영서도 ‘위성정당’ 비판

기본소득당 의원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벌써부터 검증대에 오른 모양새입니다.

용혜인 “장관 돼도 비례 유지”…진보진영서도 ‘위성정당’ 비판

[앵커]

기본소득당 의원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벌써부터 검증대에 오른 모양새입니다.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고 한 게 우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뿐 아니라 진보 진영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되더라도 비례 의원직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용혜인/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의원직 겸직 논란 관련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안녕히 가세요."]

자신이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된다는 게 이유입니다.

비례위성정당 소속으로 당선돼, 사퇴 시 민주당 인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됩니다.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적으로 가능하지만, 비례 의원이 입각할 경우 후순위 후보의 승계를 위해 사퇴가 관례였습니다.

진보 진영 내에선, 이 '위성정당'으로 두 번이나 국회의원이 되고 사과도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고, 국민의힘은 원외 정당이 되면 국고 보조금 끊길까 봐 사퇴 않는 것 아니냐 지적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국무위원으로 지명이 되면 다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는데 (정당 국고 보조금) 11억 못 받을까 봐 지금 사퇴 안 하는 것 아닙니까."]

불똥은 후보 배우자로도 튀었습니다.

용 후보자 배우자는 기본소득당 당직자, 그간 정당 보조금으로 남편 월급 준 거 아니냔 겁니다.

기본소득당은 후보 배우자가 당에 꼭 필요한 여러 역할을 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비동의 강간죄' 신설 주장 등 후보자의 활동을 두고는 평가가 갈렸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최고위원 : "남녀를 '편 가르기' 하면서 '악성 페미니즘'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성평등과 가족 정책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마주해온 만큼…."]

후보자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해 온 것도 논란이 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 조승연/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혜 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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