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노인복지주택 건설 공사차량 운행 계획 전면 재검토 촉구
▲ 15일 폐회된 용인특례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모습. /사진제공=용인시의회
용인특례시의회가 2026년도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하며 10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소속 의원들이 지역구 안전과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용인시의회는 15일 제30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모든 회기 일정을 종료했다. 이번 회기에서 의회는 용인시가 제출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집중 심의했다. 최종 확정된 세출 예산은 총 3조 6926억여 원이다.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통합 도시브랜드 전시공간 운영 사업을 비롯한 3개 항목이 사업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예산 중 2억 5440만여 원을 삭감 조치했다. 세입 부문과 기금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예산안 처리와 함께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시정 전반에 대한 의원들의 비판과 제언이 쏟아졌다. 특히 철도망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 김병민 의원.
김병민 의원(구성동·마북동·동백1·2동)은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규 철도망 도입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가 본격화된 점을 들어 동백-신봉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함께 언남, 마북, 죽전, 동천 지역을 관통하는 노선 검토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시민 청원 등 여론 수렴을 병행해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김운봉 의원.
김운봉 의원(보라동·상하동·동백3동) 또한 10년째 지체되고 있는 분당선 연장 사업의 즉각적인 실행을 압박했다. 기흥구의 상습 정체 해소와 반도체 국가산단의 연착륙을 위해 철도망 확충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논리다. 김 의원은 경제성 제고를 위한 타당성 용역 재추진과 인접 지자체와의 공조 체계 강화를 구체적 해법으로 제시했다.
▲ 박희정 의원.
지역구 환경권과 학생 건강권 보호를 위한 강경 발언도 이어졌다. 박희정 의원(보라동·지곡동·동백3동·상하동)은 지곡초등학교 인근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의 운영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당초 무독성 조건으로 허가됐으나 현재 악취 민원과 폐수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며 “어떤 기업 기밀도 아이들의 건강권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대기질 상시 측정과 외부 전문가 검증, 필요 시 시설 이전까지 포함한 강력한 행정 처분을 시에 주문했다.
▲ 장정순 의원.
장정순 의원(풍덕천1·2동·죽전2동)은 고기동 일대 노인복지주택 건설 현장의 안전 대책 부재를 꼬집었다. 특히 공사 차량 진입로인 말구리고개 ‘소1-69호’ 도로가 학생 300여 명의 통학로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급경사 구간의 보차도 분리 미흡을 지적하며 “안전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공사 차량 운행 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시측에 공식 요구하며 발언을 맺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