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요트 혼성 2인조 금메달을 획득한 문성원·서성희.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대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울산시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총 16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6일간의 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31개 종목, 선수 5,677명과 임원 및 관계자 3,464명 등 총 9,141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울산시는 이번 대회에 18개 종목, 선수 280명과 임원 및 관계자 186명 등 총 486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울산 선수단은 금메달 58개, 은메달 66개, 동메달 43개 등 총 167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9만3,040.6점을 기록해 메달순위 8위, 종합순위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지난해 제45회 대회에서 기록한 8만718점, 145개의 메달과 비교해 종합득점 1만2,322점, 전체 메달 수 22개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경기력 향상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요트와 댄스스포츠의 종목 종합우승이다.
두 종목은 각각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울산 선수단의 경쟁력을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요트에서는 문성원·서성희가 혼성 2인승 OPEN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윤동진이 혼성 개인전 OPEN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종목 종합 1위를 견인했다. 특히 울산은 5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전국 최정상급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2, 은1, 동1을 획득한 중구청 장애인배드민턴실업팀.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베드민턴 남자 WH1-2 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김경훈·박해성.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울산의 대표적인 강세종목인 댄스스포츠도 금메달 1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등 총 19개의 메달과 5,982점을 획득해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댄스스포츠에서는 다관왕도 대거 탄생했다.
이영호(울주군청)가 5관왕에 오르며 울산 선수단 최다관왕을 기록했으며, 장혜정과 박예지(이상 울주군청)도 각각 4관왕을 차지했다.
배정부(울주군청)는 3관왕에 이름을 올리며 종목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울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5관왕 1명, 4관왕 2명, 3관왕 7명, 2관왕 13명 등 총 23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여러 종목에서 고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3관왕에는 역도의 강원호·김형락·주소영, 육상의 남재욱·김숙경, 댄스스포츠의 배정부, 탁구의 서양희가 이름을 올렸다.
2관왕은 총 13명으로 수영의 강성호·오영준·김희태·김태희, 댄스스포츠의 황주희·최유나·김현, 역도의 정봉중·이영동, 탁구의 한규리·이하영, 보치아의 마제우, 육상의 김동곤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보치아 마제우(한국석유공사)는 남자 개인전 BC2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혼성 3인조 BC1·BC2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관왕 달성과 동시에 금메달 2개를 보태며 울산 선수단의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보치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울산시 선수단의 모습.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기록경기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울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역도와 수영, 육상에서 한국신기록 9개를 경신하고, 역도와 수영에서 대회신기록 4개를 수립하며 전국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줬다.
종목별로는 육상과 역도가 울산 선수단의 종합득점과 메달 획득을 견인했다. 육상은 금 8개, 은 19개, 동 9개 등 총 36개의 메달과 1만3,733점을 획득했고 역도는 금 16개, 은 15개, 동 10개 등 총 41개의 메달과 1만3,465.9점을 기록하며 종목순위 6위에 올랐다. 특히 두 종목에서만 총 7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울산 전체 메달의 상당 부분을 책임졌다.
이번 대회에서 수영은 금 11개, 은 12개, 동 7개 등 총 30개의 메달과 8,932.2점을 획득하며 종목순위 9위를 기록했다.
탁구는 금 4개, 은 3개, 동 5개 등 총 12개의 메달과 9,801.5점을 기록해 지난해 7,655.4점보다 득점을 크게 끌어올렸다.
대진 종목에서도 경기력 향상이 두드러졌다.
농구는 지난해 종목순위 11위, 1,343점에서 올해 6위, 6,223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남자 지적농구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종목 성적 향상을 이끌었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마라톤 10km에서 청각 은메달을 획득한 허동균.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축구는 종목순위 9위를 유지하면서도 지난해 6,393점에서 올해 10,395점으로 4,002점 증가했고, 휠체어럭비도 지난해 종목순위 11위에서 올해 8위로 상승하며 3,245점을 획득하는 등 대진 종목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배드민턴에서는 정재군(중구청)이 남자 단식 WH1에서 금메달, 김경훈·박해성(중구청)이 남자 복식 WH1·WH2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총 금 2개, 은 2개, 동 1개의 성적을 거뒀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육상·역도·수영·탁구·댄스스포츠 등 메달과 종합득점 기여도가 높은 종목의 우수선수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강화훈련과 전국대회 참가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또 축구·농구·휠체어럭비·보치아·배드민턴·탁구 등 대진 종목을 중심으로 남자 우수선수 영입과 신규선수 발굴을 추진해 선수층을 확대하고 종목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참가 및 선수층이 부족한 종목에 대해서는 가맹단체·특수학교·생활체육과 연계한 신규선수 발굴을 강화하고 신인·여성선수 등 다양한 선수 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종목별 득점과 순위, 전년 대비 성적을 분석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과 선수에 대한 전략적인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엄시윤기자 usw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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