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23조 던진 외인
"14조 자사주 소각" 통할까?
주가 하락과 외국인 이탈이라는 이중고 속에, 삼성전자가 14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3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취득한 14조 580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4월 2일 소각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주가 하락과 외국인 이탈이라는 이중고 속에, 삼성전자가 14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오늘(31일) 지난해 취득한 14조 580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4월 2일 소각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자기 주식을 사들여 없애는 것으로,
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위기감 속에 나왔습니다.
구글이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이른바 '터보퀀트' 기술을 공개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꺾일 거란 우려가 커졌고,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이날 장중 삼성전자는 4% 넘게, SK하이닉스는 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한 달간 두 종목을 합쳐 23조원 넘게 순매도했고,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은 12년 반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530원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1561원)에 근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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