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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완도군 '명품 광어' 육성에 54억 투입

전국 광어 생산량의 37%를 차지하는 수산 1번지 완도군이 ‘명품 광어’를 필두로 어류 양식 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군은 총 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식 시설의 현대화와 어가 경영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완도군 '명품 광어' 육성에 54억 투입

전국 광어 생산량의 37%를 차지하는 수산 1번지 완도군이 ‘명품 광어’를 필두로 어류 양식 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군은 총 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식 시설의 현대화와 어가 경영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완도산 광어는 맥반석 층으로 이뤄진 해저 지형의 깨끗한 바닷물을 이용해 길러져 타 지역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관내 192개 어가에서 연간 약 1만 4천825t을 생산하며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군은 양식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히트 펌프와 인버터 등 에너지 절감 장비를 57곳에 보급한다. 이와 함께 어류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공급과 각종 질병 검사 지원을 병행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지속 가능한 양성 환경을 위한 사료 체계도 정비했다. 도비와 군비 등 15억 원을 들여 완공한 친환경 고효율 사료 저장 시설을 통해 지난 5월부터 각 어가에 배합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사료 품질 관리와 비용 절감을 돕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 대응책도 마련했다. 올여름 고수온 현상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어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폐사 어류 처리 수거비를 지원하며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안전성 확보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힘쓴다. 군은 양식장 내 유해 화학 물질의 불법 사용을 근절하고, 수산 동물용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도와 단속을 상시 시행하며 소비자 신뢰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비타민과 오메가3가 풍부한 완도 광어는 맛과 영양 면에서 자연산을 능가하는 최고급 수산물이다"라며 "첨단 설비와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완도산 어류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식 어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완도/이민혁 기자 lm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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