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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 후회가 남지 않도록”…‘제우스’ 최우제의 하반기 각오

첫 MSI 우승과 파이널 MVP만으론 성이 안 찬다.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가 올해 잔여 대회에서 전부 우승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올해 후회가 남지 않도록”…‘제우스’ 최우제의 하반기 각오

첫 MSI 우승과 파이널 MVP만으론 성이 안 찬다.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가 올해 잔여 대회에서 전부 우승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6 LoL KeSPA컵 예선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키움 DRX를 각각 이겼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예선에서 4승1패를 기록, B조 1위에 오름과 동시에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예선 1주 차에 2군을 출전시켰던 한화생명이지만 이날은 1군 정예 멤버를 기용했다. 한화생명 1군 선수단은 최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e스포츠 월드컵(EWC) 등 국제대회에 연이어 참가한 바 있다.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았음에도 한화생명은 두 경기 모두 승리로 매듭지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화상 인터뷰에 응한 최우제는 “사실 KeSPA컵을 앞두고 충분히 연습을 하지 못해서 경기력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실제로 경기력 자체도 아쉬웠고, 집중력도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LCK도 재개하는 만큼 더 철저히 연습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로크가 글로벌 밴에서 풀리는 KeSPA컵에 맞춰 메타를 해석하고 챔피언 티어를 정리할 시간이 부족했다. 최우제는 “아직 팀이 로크라는 챔피언 이해도가 부족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외 챔피언 티어는 크게 변동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엔 팀들이 바텀에서 챔피언을 과감하게 고르는 것 같다”며 “그런 연유로 우리도 바텀 제라스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연이은 국제대회 참가로 인해 누적됐던 정신적·체력적 피로도는 해소됐을까. 최우제는 “사실 정신적으로 피곤한 감이 있긴 하다. 시차 적응도 완전히 끝나진 않았다”면서도 “경기력에 지장은 없는 수준”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의 신경은 온통 팀 차원의 실수 줄이기에 가 있다. 최우제는 “우리가 비록 MSI에서 우승을 하긴 했어도 MSI, EWC, 오늘 경기까지 전부 돌이켜보면 말도 안 되는 실수가 많이 나왔다. 유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허무하게 역전당하는 상황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것들을 고치지 못하면 남은 대회에선 우승할 수 없다. LCK 팀들은 전부 강한 만큼 문제점을 잘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1000골드, 2000골드는 순식간에 뒤집히는 게임 양상은 비단 한화생명이 아니더라도 최근 자주 나오는 그림이다. 최우제는 “예전처럼 단단하고 묵직하게 게임을 해야 하는 메타가 아니어서 그렇다”면서 “발 빠른 챔피언들로 소규모 교전을 여는 그림이 잦은 메타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최우제는 “LCK 정규 시즌 3~4라운드와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를 마무리할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남은 대회에서 전부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제(26일) 대전의 한화 이글스 경기장을 찾아 시구·시타를 했다”며 “좋은 경험, 재밌는 경험의 기회를 만들어주신 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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