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의 선케어 제품. [사진=랑콤]
최근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스몰 럭셔리라고 불리던 화장품 명품 브랜드의 소비까지 줄어들었다. 이같은 시장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라인 유통 채널 다변화와 가격 인하 등 다양한 시도가 엿보인다.
로레알 코리아의 랑콤(LANCÔME)은 오는 4월 1일부터 ‘럭셔리 경험의 대중화’를 실현하고자 대표 선케어 라인인 ‘UV 엑스퍼트 3종’의 소비자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UV 엑스퍼트 BB 컴플리트 ▲UV 엑스퍼트 톤업 로지 블룸 ▲UV 엑스퍼트 아쿠아젤(이상 30ml) 등 총 3종이다. 해당 제품들의 소비자가는 기존 7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인하된다.
본격적인 자외선 차단 수요가 발생하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백화점 럭셔리 선크림을 5만 원대에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랑콤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더욱 다양한 세대의 고객이 랑콤의 혁신적인 뷰티 테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결정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장기적 투자”라며 “앞으로 글로벌 럭셔리뷰티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선케어 시장 내 압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주춤하자 럭셔리 뷰티 브랜드들은 온라인 유통 채널을 넓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샤넬과 프라다 뷰티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하이엔드 서비스에 입점했다. 샤넬 뷰티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 선물하기 럭스 이외에 온라인 유통 채널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주목할 만한 변화다.
국내 사업 철수를 결정한 브랜드들도 여럿이다. 영국 브랜드 샬롯틸버리는 5년 만에 국내 사업 철수를 결정했고 발렌티노 뷰티 역시 진출 4년 만에 올해 상반기 국내 사업 종료 절차에 들어간다. 백화점 매장은 이미 문을 닫았고 공식 온라인 몰에서는 주요 제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며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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