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 인터뷰 - 기록제조기 ‘컬투쇼’
라디오 최초 연예대상 최우수상
사연 모아 ‘컬투에 미치다’출간
10주년 기념 단편 영화도 제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컬투쇼)는 라디오계의 프런티어라 불린다. 20년간 명맥을 이어 오며 수많은 청취자를 오후 식곤증에서 건져 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록을 써 내려왔다. 각종 수상 이력 외에도 책과 영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며 ‘원 소스 멀티 유스’의 성공 사례를 보여 줬다.
2006년 5월 1일 처음 전파를 탄 ‘컬투쇼’는 이달 초 20주년을 맞았다. 김태균과 정찬우가 정신없이 주고받는 개그에 초창기에는 “정신이 없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졸음 퇴치 방송”이라는 호평이 이어지며 2007년부터 11년간 대한민국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틀어 청취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10년에는 18.7%라는 경이로운 청취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대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동 시간대 타사 프로그램을 압도한다. 그 결과 2007년에 S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스타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라디오 프로그램 최초로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도 거머쥐었다.
청취자들은 즐겁지만, 동 시간대 경쟁하는 타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들에게는 넘어서기 힘든 벽이었다. 새로 DJ를 맡을 때마다 ‘컬투쇼’와 붙는 부담감을 토로했고, 수시로 DJ가 교체됐다.
자연스럽게 ‘컬투쇼’에는 청취자들의 기상천외한 사연이 몰렸다. 이 사연을 모아 책 ‘컬투에 미치다’를 발간했고, 영어회화책인 ‘컬투와 오석태의 라이브 잉글리시(Live English)’도 내놨다.
지난 2017년에는 ‘컬투쇼’ 10주년을 기념하는 단편 영화 ‘돌고돌고돌고’가 제작됐다. 청취자가 보낸 사연을 각색해 만든 영화로 배우 오정세, 박지영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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