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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픈AI, 앤트로픽 저격..."미소스 출시 유보는 '컴퓨팅 수요' 예측 실패...

오픈AI가 앤트로픽과의 경쟁에서 우위 요소로 '컴퓨팅 용량'을 꼽았다. 동시에 앤트로픽이 수요 예측에 실패, 최신 모델 '미소스'의 일반 출시를 미루는 사태에까지 몰렸다고 주장했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

오픈AI, 앤트로픽 저격..."미소스 출시 유보는 '컴퓨팅 수요' 예측 실패...

오픈AI가 앤트로픽과의 경쟁에서 우위 요소로 '컴퓨팅 용량'을 꼽았다. 동시에 앤트로픽이 수요 예측에 실패, 최신 모델 '미소스'의 일반 출시를 미루는 사태에까지 몰렸다고 주장했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번 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광범위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컴퓨팅 용량을 "신속하고 꾸준히" 확충함으로써, 앤트로픽을 앞섰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비판했지만, 야심 찬 인프라 확장 계획 때문에 현재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오픈AI는 '코덱스' 수요의 급증에 따라 100달러 '챗GPT 프로' 요금제를 신설할 정도다. 이 가운데에서 컴퓨팅 용량이 더 있었으면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또 "컴퓨팅 능력은 이제 제품 개발의 제약 조건이 되었기 때문에 그 격차는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으로 모델 개발 과정에서도 오픈AI가 유리하다는 뜻이다.

특히 앤트로픽이 수요 예측을 잘못했다고 꼬집었다. "다리오 아모데이의 태도는 신중함이라기보다 수요가 얼마나 일찍 발생할지 과소평가한 것처럼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는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지난해 말 한 행사에서 "우리 회사는 가능한 한 책임감 있게 관리하려고 노력한다"라며 "하지만 '인생은 한 번뿐(You Only Live Once)'이라는 말처럼 무분별하게 돈을 쓰는 기업들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오픈AI는 오라클 및 엔비디아 등과 잇달아 수천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앤트로픽도 최근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 올초부터 '클로드 코드'를 중심으로 트래픽과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그러나 컴퓨팅 부족으로 장애가 발생하고 '오픈클로' 접근을 차단하는 등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MS 출신 AI 인프라 임원을 영입하고 구글 및 브로드컴과 수 기가와트(GW) 규모의 차세대 TPU 파트너십에 합의했으며, 심지어 자체 칩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AI가 이미 거쳤던 과정과 흡사하다.

또 오픈AI는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는 애널리스트 벤 톰슨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앤트로픽이 최신 모델 '미소스'를 일부 기업에게만 제공하기로 한 결정은 보안 문제보다 컴퓨팅 문제가 더 클 것으로 추측했다.

오픈AI는 2025년에 1.9GW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한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대비 세배 증가한 수치다. 이어 2026년에는 10GW 초반대로 증가하고, 2030년에는 30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앤트로픽은 2025년 말 1.4GW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7~8GW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격차는 점점 벌어질 것으로 봤다.

앤트로픽은 이에 대해 이전에 발표한 성명을 반복했다. "우리는 전례 없는 성장에 발맞추기 위해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컴퓨팅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라는 내용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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