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본사 앞 전경. <강현욱>
오스코텍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억5000만원, 영업손실 99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9억4000만원) 대비 88.4% 증가하며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 측은 매출 증가 배경으로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수익 반영을 꼽았다.
다만 영업손실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연구개발 투자가 이어진 영향으로 확대됐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63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55억4000만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오스코텍은 단기 손익보다는 레이저티닙 관련 수익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코텍은 같은 날 유한양행이 얀센바이오테크로부터 수령한 레이저티닙 유럽 상업화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 가운데, 연결 기준 1020만달러(약 152억원)를 수령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4년 1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레이저티닙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은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레이저티닙 상업화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로열티 및 마일스톤 수익이 중장기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성을 겨냥한 ‘항내성항암제’ OCT-598 관련 플랫폼을 중장기 연구개발의 핵심 축으로 육성 중이다. 이를 위해 이달 연구소 내 ‘기반기술(Platform Technology) 팀’을 신설했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이미지 기반 약효탐색 스크리닝 플랫폼을 이끌어 온 레지스 그레일(Grailhe Regis) 박사를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반기술팀은 내성 발생 기전과 관련 표적을 체계적으로 탐색·분석·검증하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며, 향후 AI 및 시스템생물학 기반 분석을 활용한 핵심 표적 발굴로 연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오스코텍은 현재 OCT-598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다수 항암 과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초기 단계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이고 레이저티닙 이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또 신장 섬유화 억제제 개발 과제 ‘OCT-648’은 전임상 단계로 회사는 지난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세계신장학술대회(WCN)에서 전임상 후보물질군의 동물모델 개념입증(PoC)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은 레이저티닙 관련 로열티 수익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 관련 수익 및 마일스톤을 포함한 재무적 기반을 바탕으로 항내성항암제 플랫폼을 비롯한 후속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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