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시내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정비사업을 통해 주택이 멸실되더라도 순증 효과가 더 크다며 재개발·재건축이 대규모 주택 공급의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했습니다.
김고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재개발 사업 지역.
좁은 골목 사이로 노후 주택들이 빼곡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9기 핵심 주거 공약인 신속통합기획이 추진 중인 서계·청파동 일대입니다.
[김동구 / 서울시 건축기획관 직무대리: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역 서부권은 8,000호의 명품 주거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정비사업의 주택 순증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는데, 오 시장은 정비사업이 실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8,088가구가 공급이 되는데, 거기에는 순증 물량이 다시 말해서 멸실되는 데 더해지는 순수하게 늘어나는 물량이 한 26.5% 정도 됩니다..]
가용 토지가 부족한 서울에서는 정비사업이 대규모 주택 공급의 핵심 해법이라며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비사업에 따른 대규모 이주로 전·월세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사업 시기를 조정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비사업에 대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한다며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집 가진 사람들 더 큰 집 좋은 집 갖겠다는 건데 왜 정부에서 도와야 돼' 뭐 이런 어떻게 보면 좀 잘못된 선입견 편견이…. 그런 것이 아마 대통령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쳐서….]
서울시는 최근 3년간 준공된 정비사업 59곳에서 주택 수가 36.4%가량인 2만호가 늘었다며, 가구 순증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오는 2031년까지정비사업으로 31만 호를 착공해, 8만 7천 호를 순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고은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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