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종가(신한은행 제공)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3%대 강세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하며 5400선을 회복했다. 반면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 1%대 약세로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03포인트(1.36%) 오른 5450.33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중 2%대 강세로 5500선을 터치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이며 5450선에서 마감했다.
기관이 836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97억 원, 1조 495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상승세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900원(3.71%) 오른 19만31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 추정치를 잇달아 상향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는 38조 원 수준이지만, 신한투자증권은 44조2000억 원, 미래에셋증권은 46조8000억 원, 메리츠증권은 54조 원을 제시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2359억 원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도 실적 기대감 속에 1.14% 오른 8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우(3.78%), LG에너지솔루션(3.51%), 기아(0.93%)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0.42%), 두산에너빌리티(-0.93%) 등은 하락했다.
국제 유가 강세 속에 정유주도 올랐다. S-OIL(6.01%), SK이노베이션(4.23%), GS(3.6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차전지주 역시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와 공급망 이슈로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51%), 삼성SDI(3.42%),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12.36%) 등이 두드러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오른 1506.3원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 압력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38포인트(-1.54%) 내린 1047.37로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635억 원)과 기관(3711억 원)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4264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79%), 에코프로(1.06%), 레인보우로보틱스(0.37%)는 상승했으나 삼천당제약(-4.63%), 리노공업(-4.4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석유·가스(2.95%), 전기제품(2.65%)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10.42%)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는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코스닥은 매도세에 눌려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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