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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증시] 코스피 6200P도 뚫었다…종전 기대 속 '상승 랠리'

삼성전자 21만 5750원(+2.25%), SK하이닉스 115만 7000원(+1.85%), 삼성전자우 14만 7300원(+1.87%), 현대차 54만 2000원(+6.69%), LG에너지솔루션 41만 1000원(+0.74%) 등이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오늘증시] 코스피 6200P도 뚫었다…종전 기대 속 '상승 랠리'

협상 낙관론 확산…반도체·대형주가 지수 견인

AI 강세 맞물려…외인 매도에도 기관·개인 방어

“美 고유가 충격 제한적…인플레 완화 가능성”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를 비롯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6200선을 돌파했다.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2.58포인트(1.85%) 오른 6203.9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8.10포인트(0.95%) 상승한 6149.4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6200선을 넘어섰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1902억 원 순매도에 나선 반면 기관은 618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은 4836억 원 순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강세다. 삼성전자 21만 5750원(+2.25%), SK하이닉스 115만 7000원(+1.85%), 삼성전자우 14만 7300원(+1.87%), 현대차 54만 2000원(+6.69%), LG에너지솔루션 41만 1000원(+0.74%) 등이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98포인트(1.13%) 오른 1165.4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 출발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는 흐름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59억 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9억 원, 115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 14만 9900원(+1.35%), 에코프로비엠 20만 5500원(+1.48%), 레인보우로보틱스 61만 6500원(+0.90%)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 36만 8500원(-1.21%), 삼천당제약 52만 9000원(-4.68%) 등은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종전 기대감 확산…투자심리 회복 흐름

최근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요인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다.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언급하며 협상 기대감을 키웠다. 이어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2차 회담이 “향후 이틀 안에” 파키스탄에서 열릴 수 있다고 밝히며 협상 재개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란 외무부 역시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과 메시지 교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확인했으며, 주요 외신들은 양국이 포괄적 합의 틀 마련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휴전 연장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시장에서는 전쟁 리스크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 지속, 미 증시에서의 AI 기술주 강세, 전일 ASML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 차익실현 물량 선반영 등을 감안 시 위험선호 심리 이어지며 상방 흐름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업종은 상장사 이익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외 여타 업종의 실적 모멘텀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1개월간 건설·건축(+14.4%), 상사·자본재(+11.4%), 증권(+6.7%), 에너지(+4.0%), IT하드웨어(+4.0%) 업종에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AFP 연합뉴스]

■ 미 증시 사상 최고…기술주·금융주 동반 강세

간밤 뉴욕 증시는 종전 기대감과 금융주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55.57포인트(0.80%) 상승한 7022.95로 마감하며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 지수는 376.94포인트(1.59%) 오른 2만 4016.02를 기록하며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72.27포인트(-0.15%) 하락한 4만 8463.7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전반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 7.62%, 마이크로소프트 4.61%, 애플 2.94% 상승했고 메타 1.37%, 알파벳 1.26%, 엔비디아 1.20% 등 주요 종목이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에서도 브로드컴 4.19%, 엔비디아 3.80% 등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역시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다만 현재로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우려가 컸지만 미국 경제에 미치는 고유가 충격은 아직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유가 상승 및 에너지 공급망 차질 여파가 시차를 두고 4월에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지만 물가압력이 우려보다는 높지 않을 공산도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이 4월 중 마무리된다면 물가압력은 5월부터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6200선 안착 시도를 하며 시장은 추가 상승 여부를 타진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종전 기대감과 글로벌 증시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협상 진전과 유가 흐름이 지수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늘경제 안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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