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2차전지·조선 ‘동시 점화’…외국인 순매수 유입
AI 모멘텀 확산에 업종 순환 가속…지수 레벨업 신호
21일 장 마감 직후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의 딜링룸.
[서울 = 경인방송] 코스피가 반도체 중심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흐름을 재개하며 6,400선에 근접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 오른 6,388.47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0.36% 상승했습니다.
반도체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2.1%), SK하이닉스(+5.0%)가 나란히 종가 기준 신고가를 기록하며 지수 레벨을 끌어올렸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도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에 나섰고 환율은 1천470원 내외에서 안정 흐름을 보였습니다.
2차전지와 조선 업종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SDI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 기대감에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 역시 LFP 배터리 공급 공식화로 시가총액 상위권을 재탈환했습니다. 밸류체인 전반과 리튬 관련 종목까지 확산되며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 계열이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조선 업종은 AI 모멘텀 확산이라는 새로운 재료가 부각됐습니다. 선박용 엔진을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관련 기자재 기업까지 수급이 유입됐습니다. 기존 기계·자본재 대비 회복이 더뎠던 조선이 후발 주자로 부각되는 흐름입니다.
업종별로는 항공주가 유가 하락 기대에 상승했고 MLCC는 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른 가격 상승 사이클 진입 기대가 반영됐습니다. 여행주는 정책 변화 기대감 속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번 상승장은 2차전지·조선까지 확산되는 ‘멀티 모멘텀 장세’로 전환되는 양상입니다. 다만 중동 정세와 글로벌 협상 변수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는 전망입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반도체 실적 기대를 기반으로 지수 상단이 열리고 있다"며 "AI 모멘텀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는 초기 국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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